제목 MIMESIS SE19: 그런 그림 That kind of picture 안두진 개인전
기간 2024년 6월 6일 – 2024년 7월 28일 | (월, 화 휴관)
장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2, 3층
작가 안두진 | 기획 형다미
진행 최연, 김연진, 박서영, 송기득, 최종선, 김예은
주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후원 파주시, 경기도
관람 성인: 9,000원 | 학생: 7,000원 (8~18세) | 단체: 8,000원 (20인 이상 사전예약시)
복지카드 소지자: 7,000원 |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 미취학 아동: 무료 (3~7세, 보호자 동반 하에 관람)
info@mimesisartmuseum.co.kr | mimesisartmuseum.co.kr | mimesis_art_museum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안두진의 개인전 「MIMESIS SE19: 그런 그림 That kind of picture」을 개최한다. 안두진은 <주인 없는 그리기>를 통하여 자연물과도 같은 <새로운 회화>를 발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 낸 개념인 <이마쿼크(image+quark=imaquark)>는 이미지의 최소 입자로서, 자연 안의 입자처럼 서로 결합하여 묘한 분위기의 풍경화로 탄생한다. 보는 사람마다 다른 감상을 끌어내는 작품 안에서 작가의 의도와 주제,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을 이미지의 입자가 상호작용하는 것을 <실행>하는 상수와 같은 존재로 규정한다. 선택하고 조합하는 상수로서의 작가는 자신의 회화 안에서 발생하는 변수의 실행자인가, 혹은 자신의 회화 안에 녹아든 결정적인 부분인가?
안두진, (둥둥)-(뾰족)-( ), 2021, Oil & Acrylic on canvas, 72.5x91cm
안두진, (쿵!쿵!)-(닮은 것과 닮은 꼴)-( ) (Kung!Kung!)-(Twins of nature and figures)-( ), 2024, Oil & Acrylic on canvas, 65×91cm
화가들은 항상 새로운 회화를 제시하며, 그 안에 자기 생각이나 일부를 담고자 하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안두진은 작가의 그 어떤 행위도 그림의 전지적 주체가 되지 않고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이마쿼크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주인 없는 그리기를 통하여 새로운 회화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작가는 기본 유닛인 0호, 1호, 원 사이즈의 붓으로 이마쿼크를 확대, 축소하고 겹치고 배치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캔버스에 구현하면서 자신의 감각과 표현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심지어 작가의 역할은 물감을 옮기는 것에 불과한 상수라 일컫기도 한다. 그러나 이마쿼크를 생성하고, 그것을 조합하는 근본적인 동력은 작가라는 점에서 주인 없는 그리기라는 말은 얼핏 모순되어 보이기도 한다. 물감을 찍어서 얹고 색을 조합하는 주체가 안두진이라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안두진, 닮은 것과 닮은 꼴 Twins of nature and figures, 2016, Oil & Acrylic on canvas, 140×300cm
안두진, 움직이는 돌 Moving Stone, 2014, Oil & Acrylic on canvas, 15.8x22.7~218.2x291.6cm
이번 전시는 이러한 안두진 작가의 이마쿼크의 발명(발견)과 변화의 여정을 살핀다. <1부, 이마쿼크, 숭고의 서사와 만나다>, <2부, 풍경 위의 풍경>이라는 시기별 주제로 구성된 전시의 흐름은 안두진이 이미지의 최소 단위에 이마쿼크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회화를 모색해 온 실험의 과정을 따라간다. 1부에서는 <시각 이미지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실험을 거쳐 이마쿼크를 만들어 내고, 이를 <숭고>의 개념과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상징과 은유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회화의 발견이 보인다면, 2부 공간에서는 이 이마쿼크들이 확대, 축소, 반복, 조합되면서 마침내 <자기-생성Self-Generative>의 과정으로 진입하여 탄생한 최근작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관객에게 이마쿼크와 자기-생성 방식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이 그림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각자의 심상을 제목의 빈 마지막 괄호 안에 각자 채워 넣기를 원한다. 또한 입자 물리학의 차원으로 사고를 확장하여 캔버스에서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감들의 모습을 떠올려 회화 안의 물감들이 움직이며 내는 소리에 대한 사유 끝에 <고오오오>, <드드드드>, <스스스스>, <쿵! 쿵!>과 같은 의성어들을 작품의 제목으로 삼는다.
캔버스, 물감, 이마쿼크, 자기-생성 방식, 반복, 안두진. 이 모든 것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은 시스템에 의해 그려진 주인 없는 그리기의 결과물이거나 혹은 안두진이라는 공통 요소가 담겨 있는 새로운 회화에 대한 탐구의 산물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그건 그냥 <그런 그림>이라 부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 형다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임큐레이터
안두진, (쿵! 쓰윽)-(검정위의 후드득)-( ), 2021, Oil & Acrylic on canvas, 73x61cm
안두진
197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경기문화재단(수원)「Fantastic Hot Story」를 시작으로, 2006년 브레인팩토리(서울) 「Saint Brain Temple」, 2008년 사루비아다방(서울) 「마콤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파티」, 2011년 송은아트스페이스(서울) 「충돌의 언어」, 2013년 이화익갤러리(서울) 「오르트구름」, 2014년 조현화랑(부산) 「어떤 돌」, 2016년 이화익갤러리(서울) 「그런 그림」, 2017년 트레이드타워(서울) 「트레이드 아트 라운지: 안두진」, 2019년 이화익 갤러리(서울) 「조류: 고오오오-」, 2022년 이화익갤러리(서울) 「리듬 속에 그 춤을」 개인전을 가졌으며, 해외에서도 2009년 Cais Gallery(홍콩) 「History of Izzard」, 2012년 Space Can(베이징)「림보에서의 아침」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 주요 단체전으로는 2013년 CHRISIE'S Gallery(뉴욕) 「Super Natural」, 2016년 성산아트홀(창원) 「창원조각비엔날레」, 2017년 우양 미술관(경주) 「메타-스케이프」,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청주)「현대 회화의 모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2020년 광주시립미술관(광주) 「5.18 40주년 민주화 운동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2023년 이브갤러리(서울) 「무형기계無形機械-Incorporeal Machines」, 2024년 대구미술관(대구) 「회화적 지도 읽기」 등이 있다. 2013년 종근당 예술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09년 Harlem Studio Fellowship,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몽인아트스페이스, 2011년 캔파운데이션 한옥 프로젝트 레지던시에서 활동했다.
안두진, Evade his eyes, 2008, Oil & Acrylic on canvas, 130x190cm
《MIMESIS SE19: 그런 그림 That kind of picture》 관람객 참여 전시 연계 프로그램
- <KUNG!> 찍어서 만드는 주인 없는 그리기
- <스스스스티커> 붙이는 이마쿼크
- 주제: 안두진 작가의 작품 속 이마쿼크 요소(기하학 무늬)가 새겨진 도장을 롤 도화지와 종이에 자유롭게 조합해보는 상시 프로그램.
- 내용: 세상의 모든 물질이 원소와 같은 최소 단위의 복잡한 배열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안두진 작가의 작품은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이마 쿼크(Imaquark, 이마Ima+쿼크Quark)를 조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물감을 캔버스에 옮기는 역할만 수행할 뿐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의도를 최대한 배제하고, 이마쿼크들의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 발생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와 같은 작가의 작품 세계에 기반하여, 이마쿼크로 상징되는 기호나 이미지로 도장을 찍어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마쿼크 이미지를 찍고, 스티커를 자신의 일상 물건에 붙이고 조합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면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실현해볼 수 있다.
- 기간: 2024.6.6. - 7.28. 전시 중 상시 진행.
- 대상: 관람객 대상
- 장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2층
안두진, Gabriel (no.1)-검은 원과 검은 사각형, 2022, Oil & Acrylic on canvas, 130x130cm
안두진, Gabriel (no.2) - 검은 원과 검은 사각형, 2022, Oil & Acrylic on canvas, 130x130cm
미술관 소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대지 1,400평에 연면적 1,100평으로,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 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로 유명하다.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 공간은 가급적 인공 조명을 배제하고 자연광을 끌어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상업적인 전시 공간으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것이 아닌 건축 자체로 전시 이상의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알바루 시자(Álvaro Siza)가 설계한 브라질의 이베리카르 마구 미술관보다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을 것>이라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건축사진작가 페르난두 게하(Fernando Guerra)의 말처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개관 전부터 각종 해외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국내외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앞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을 적극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관람료 : 성인(만19세 이상) 9,000원
학생(8-18세) 7,000원
단체(20인 이상) 8,000원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7,000원
미취학아동(3~7세) 보호자 동반 무료
관람시간 : 동절기(11월~4월) 10:00 ~ 18:00, 하절기(5월~10월) 10:00 ~ 19:00 / 월, 화요일 휴관
* 행사 일정에 따라 휴관하거나 관람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미술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시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구매만 가능합니다.
오시는 길
- 자가용 이용 : 자유로 통일동산 방향, 파주출판단지 장월 IC로 진입. 주변 건물로는 <교보문고> 본사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습니다.
- 버스 이용 : 2200번(합정), 200번(일산) 버스 승차 후, <심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홈페이지 : mimesisartmuseum.co.kr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imesis_art
전화 : 031-955-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