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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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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과일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4-06-27 ~ 2024-08-03

  • 참여작가

    김정선, 나빈, 이창남, 임지민, 장건율, 키미작

  • 전시 장소

    페이토갤러리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2233-8981

  • 홈페이지

    http://www.peytogallery.co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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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토갤러리에서는 오는 2024년 6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꽃과 과일을 소재로 작가만의 해석과 개성 있는 표현으로 화폭을 채운 여섯 작가 김정선, 나빈, 이창남, 임지민, 장건율, 키미작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 《꽃과과일 Flowerand Fruit》 을 기획하였습니다.

동양회화권에서 꽃과 과일은 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했습니다. 심미적 감상을 기본으로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를 전했으며,꽃과 과일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계절의 변화, 삶의 주기를 묘사하는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습니다.예를 들어 매화는 인내와 절개, 연꽃은 순수함과 깨달음,과일은 풍요와 장수,복숭아는 불사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서양회화에서 꽃과 과일을 주제로 한 정물화는 고대와 중세에서는 신화와 종교의 상징적인 이미지 (장미-사랑과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 월계수- 승리와 영광,백합–성모마리아의 순결,장미–그리스도의고통과 사랑)로 주요 도상의 곁들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들에 의해 독립된 장르로 그려지기 시작한 정물화는 세속적이고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동시에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썩어가는 과일은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고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의 일시적인 속성을 표현했습니다. 과일과 꽃은 부와 번영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동양과 서양 모두 꽃과 과일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인간의 삶을 투영하여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의미를 전달했습니다. 서양은 종교적, 세속적 의미가 강했다면 동양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며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꽃과 과일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다양한 해석으로 담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살며시 불어와 더위를 식혀주는 살랑거리는 남실바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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