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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팔괴 完州八怪 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4-06-27 ~ 2024-08-04

  • 참여작가

    권기수, 김선형, 박종갑, 유미선, 윤대라, 이철량, 정진용, 조환

  • 전시 장소

    복합문화지구누에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63-246-3951

  • 홈페이지

    http://www.nu-e.or.kr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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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팔괴(完州八怪)

전시서문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독자적인 개성과 표현으로 한국화의 영역을 넓혀온 8명의 중견화가 초대전을 엽니다. 미의 창조는 구태의연한 기존의 법칙을 벗어나 그 자유로움을 가져야 합니다.

 팔괴(八怪), 곧 여덞 명의 자유인이 펼치는 파격(破格)의 아름다움은 대중들에게 새로운 상상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팔괴(八怪)라는 말이 나온 18세기 중국 양주(揚州)는 대운하가 교차하는 편리한 교통과 부를 축적한 염상(鹽商)들의 후원으로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개성파 화가들(楊州八怪)이 등장하였습니다. 

 이들은 강한 상업적 분위기와 맞물려 문인화 전통을 갖추면서도 보다 대중적 소재를 다루며 ‘기이한 취향’과 특징을 반영하는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를 ‘괴(怪)’라고 불렀습니다. 

 다른 것, 새로운 것, 기이한 것, 인간 본성을 드러낸 것, 상투적인 법칙과 정해진 미의 틀에 대한 반역 등이 괴(怪)입니다. 화가 판교(板橋) 정섭(鄭燮)은 진정한 그림의 뜻은 ‘자신의 느낌 감정을 마음껏 어지럽게(亂)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진취적인 정신은 중국 서화가 근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개성적 화풍과 창작방식의 선구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예술공간 누에는 이러한 진취적 예술정신의 일맥을 한국화에 적용하여 회화 형식의 쇄신을 가져오기 위하여 다양한 기법과 내용을 보여주는 여덟 명의 화가들을 완주팔괴(完州八怪)란 이름으로 전시를 엽니다. 

 서예에 대한 수련에 기초하여 조각과 물질의 영역에 일괄하는 세계를 탐구하는가 하면, 한 점 가벼운 붓질을 반복하여 미세한 관념을 묘사하는 작품 등 감정의 솔직함, 법칙과 자유, 사회와 인간에 대한 판단에 이르기까지 모두 성실하게 투철하지만 무엇보다도 남과 다른 개성, 곧 괴(怪)의 형식파괴를 이루는 작가들입니다. 

 권기수, 김선형, 박종갑, 유미선, 윤대라, 이철량, 정진용, 조 환 등은 자기세계가 뚜렷하고 만만치 않은 작품량을 가진 한국화의 중견들로 이들 중 4명은 전주와 완주에서 지역미술과 함께 하는 작가들입니다. 






ㆍ전시일정 : 2024. 6.27.(목) ~ 8. 4.(일) 10:00~18:00 (매주 월 휴관)
ㆍ전시장소 : 누에아트홀 작은미술관 1,2 전시실
ㆍ사전행사 : 작가와의 대화 2024. 6. 27.(목) 14:00 (누에아트홀 작은미술관 중앙홀)
ㆍ참여작가 : 권기수, 김선형, 박종갑, 유미선, 윤대라, 이철량, 정진용, 조환
ㆍ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복합문화지구 누에, 작은미술관 주관
ㆍ문    의 : 복합문화지구 누에(nu-e)
             063-246-3951 | http://www.nu-e.or.kr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462-9 복합문화지구 누에




 1) 권기수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동양학과 졸업
2008년 ‘구글 아티스트 테마 프로젝트’, 2010년 ‘The art of a homepage’ Google 아트 프로젝트 선정
2015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상하이 Long Museum, 샌프란시스코 Asian Art Museum 등 작품 소장
베니스 비엔날레, 상하이 Long Museum, 상하이 MOCA, 일본 MORI ART MUSEUM, 런던 Saatchi Gallery, 뉴욕 MAD 미술관, 뉴욕 UN 본부, MOCA 타이베이, 북경 Today Art Museum 전시참여
서울, 제주, 뉴욕, 런던, 파리, 북경, 상하이, 타이베이, 두바이, 자카르타 등에서 개인전

 작가노트

전 광주비엔날레 전문위원인 김노암은 ‘한국 현대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가장 돋보이는 작가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술평론가 이건수 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밀레니엄 이후 한국화의 현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신선하고 도전적인 한국화가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평한다. 특히 ‘권기수의 세계관이 전통적인 조선화의 영향 하에 성공적으로 새로운 한국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문화평론가 최범은 서구의 팝아트를 리얼리즘 미학의 20세기 버전으로 해석하며 한국, 중국. 일본의 팝아트와의 비교 속에 ‘권기수의 작업은 동서 문화, 현대와 전통의 하이브리드로서의 새로운 유형의 회화’로 바라본다. 미술평론가 주하영 전남대 교수는 ‘권기수의 동구리를 당대 한국의 현실과 문화를 잘 반영한 새로운 현대 한국화’로 본다. 미술사가 이민수 홍익대 초빙교수도 ‘리얼리즘으로서 팝아트의 해석과 권기수의 동구리 시리즈가 퇴색하는 한국화의 현실에 현대적 장식성의 미학을 성공적으로 표현한 작업’으로 바라본다.
-전시기획자 및 평론가 김노암 글 중

 2) 김선형

 작가노트

푸른 빛을 품은 아름다운 정원은 그의 작업의 주제인 동시에 그가 보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푸른 세상이 작가의 심연으로 스며들고, 작가의 가슴에서 요동치다가, 작가의 손끝으로 집약되고, 그 손끝이 푸른 물을 머금은 붓끝을 매개로 한지 화폭에 다시 그만의 푸른 세상을 만들어 낸다. 그가 표현하는 푸른 세상은 자연과 대상에 대한 관찰의 결과이지만, 동시에 그의 시선을 넘어선 마음속 정원으로 그가 바라는 이상향이다. 푸른 정원에는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고,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형상성과 추상성이 모두 보인다.


 3) 박종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 경희대학교 현대미술연구소 소장

1987-2023 국내, 외 기획 초대전 300여회 참여
2023 전남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 (대흥사 호국대전), 세계혁명예술제 (전북대학교 삼성아트홀)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제주도립미술관), 막간 (전남도립미술관)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강원국제트리엔날레 ‘따스한 재생’ (홍천 와동분교/강원도)
2020 筆墨之間-한글 담은 서화전 (駐 홍콩한국문화원/홍콩), 선데이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상해종이비엔날레 (奉贤博物馆 /상해)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한국수묵 해외순회展 (駐 상해, 홍콩한국문화원 /상해, 홍콩), 대만수묵비엔날레 (국부기념관 /대만)

 작가노트

현대의 인류는 과학발전이 이루어내는 속도와 변화에 숨 가쁘게 적응해 가고 있으며 지구적 재난과 전쟁으로 인해 지극히 위태로운 환경에 놓여 있다. 물질문명은 생활의 편리를 주고 있으나 인간적 삶은 언제나 불안과 번민으로 가득 찬 형국이다. 과연 우리는 삶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 오늘날 정신보다는 물질을 중시하는 과시적 소비문화가 타성화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번민에 찬 우리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천인합일(天人合一)과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정신적 근원의 의미들을 되새겨 본다. 이번 작품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간적 삶의 번민을 주제로 인류의 문명사적 욕망이 담긴 '문명의 탑'을 준비하였다.


 4) 유미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경희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홍익대학교, 용인대학교, 강릉대학교 강사역임
개인전 19회, 단체전 250여회
KIAF, 화랑미술제, Art Chicago 외 아트페어 다수출품

 작가노트

시간속의 풍경

어릴 적 할머니댁 마당에 가득했던 이름 모르는 꽃들과 수돗가를 맴돌던 햇살의 기억은
시간의 퇴적 속에 점점 박락되어가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그 기억의 잔상은 아직도 내 안에 남아
길가에서 문득 들꽃을 만나면 그때를 들여다볼 때가 있습니다.
초록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났던 맨드라미와 채송화...
그리고 나비들.... 


 5) 윤대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13회, 기획 및 초대전 200여회 

필+묵 사유하는 실천(겸재정선미술관), 이 땅에 새 숨 展(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세계혁명예술제(삼성아트홀), G20書畵刻 展, 필묵지간展(홍콩한국문화원), 한일미술교류전(센다이대학미술관)아시아-쌀展, 탄생誕生展(양평군립미술관), Hongkong Art Work(홍콩), 서울국제아트페어(KOEX), 아트아시아(KOEX), 정글project展, 전통과 새 감성展(울산현대예술관), 畵歌-그리기의 즐거움展(한원미술관), 소재와 기법-전통을 보는 눈展(선바위미술관), project이름(미국, 홍콩, 태국 등)

 작가노트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 후의 시간 속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그를 통하여 구축된 지극히 개인적인 신화가 생경한 화면 속에서 보편적 울림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선사하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경외', '연민', '공경'을 뜻하며 기독교 예술의 주제 중 하나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의 모습으로 도상圖像화 되어 왔다.
그 경외와 연민의 대상을 작가는 자신이 시골의 삶에서 경험한 낱낱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 속에 있는 생명-개, 고양이, 염소, 두꺼비, 닭 그리고 식물들, 즉 자신이 자리하고 살아가는 자연으로 삼아 많은 내러티브와 메타포가 담긴 도상을 창작해 낸다.
스스로 품은 상처와 자애慈愛/自愛를 성스럽게 도식화된 몽환적 도상에 화려한 색조의 진채眞彩로 담아내며 여러 종교의 이미지가 다층적으로 보이게 연출하고 있는데,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내재하는 역사와 신화를 끌어내며, 끊임없이 흔들리는 미약한 존재인 인간이 스스로를 지켜내고 살아가며, 숭고하게 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성화聖畫에 다름 아니다.


 6) 이철량
2015 80년대 한국미술(전북도립미술관), HERE NOW(포항시립미술관)
2017 아틀리에 스토리전(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목포예술회관)
2020 수묵신작로(광주시립미술관)
2021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4 필+묵, 사유하는 실천(겸재정선미술관)

 작가노트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면 현관을 나가 마당의 작은 풀꽃들과 나무들 그리고 먼 산을 바라보며 아침 해를 맞으려 노력하곤 한다. 허리를 곧게하고 가슴을 펴며 엷은 안개 속을 기웃거린다. 나는 아주 작은 찬 기운이 살아있는 이른 아침이 좋다. 무언지 알 수 없지만 코 속으로 스며드는 싸한 느낌이 좋다. 이는 내 목을 타고 가슴 속을 돌아다니다가 손끝까지 파고들며 곳곳을 건드려 준다. 이 때마다 풀들과 나뭇가지 끝에서 미세한 흔들림을 본다. 마치 내 호흡을 따라 춤이라도 추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은 무척 행복한 것임에 틀림없다. 내 그림 속에서 그런 시간이 머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7) 정진용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1991학번/ 1997학사/ 1999석사/ 2005박사(미술학)
現) 국립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전북대 예술문화연구소 연구원
개인전 
2023 <해체주의> 아트이슈프로젝트전주, <오래된 그리고 빛나는> 세브란스아트스페이스 & 아트파크
2022 <성전의 그늘> 토탈미술관 외 38회
활동
2001, 송은문화재단 송은미술상, 송은문화재단 
2004, 단원미술대전 평론가상 (단원미술제), 송은미술대전 지원상 (송은문화재단)
2005.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1회 작품추천위원 
2006,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1기
2008,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4기
2009, 파주출판도시 아트플랫폼 1기작가(열화당)
2018, 모던아트쇼 메세나대상 (서울미술협회),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1기
2019, 인카네이션 예술상, 인카네이션문화재단
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속작가선정, 전북도립미술관 소장작품 심의위원
2023.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2024. 전남수묵비엔날레 운영자문위원 등


 작가노트

■ 칸델라 

저기 오만하고 거룩하고 비싼 척하며 번쩍번쩍 빛나는 것이 매달려 있구나. 나는 황홀한 빛으로 둘러싸인 장미꽃 다발을 보았네. 그것은 위태로웠고 사나웠으며 우아하고 슬퍼보였어. 게다가 조용히 죽어가고 있었지. 마치 마녀가 되어버린 순결한 여인이라던가 가시면류관을 쓰고 피를 흘리는 거룩한 성자처럼 말이야. 

2021. 10. 28


 8) 조 환
세종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Art Student league of N.Y. School of Visual Arts (조소 수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개인전 18회 (서울, 부산, 뉴욕, 홍콩), 단체전 400여회


 작가노트

소통을 위한 이련의 장치인 문자라는 오브제가 
여기서는 좌절과 단절, 미궁, 허탈의 역할로서 벽을 만들고 있다.
지금 이 벽은 무엇인가를 은폐하고 있지만 
오히려 당황스런 이 지점이 다른 의미로 확장되는
통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의미의 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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