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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피 YP: 의미 없음: Pointless pt.2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4-06-19 ~ 2024-07-07

  • 참여작가

    유영필

  • 전시 장소

    APOproject 에이피오프로젝트

  • 유/무료

    무료

  • 홈페이지

    http://apoproj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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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를 찾지 않는 예술: YP 작가의 [의미 없음: Pointless pt.2] 개인전 개최

참여 작가      |  와이피 YP 
프로 젝트      |  의미 없음: Pointless pt.2
기     간      |  2024년 6월 19일(수)-2024년 7월 7일(일)
장     소      |  APOproject 에이피오프로젝트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71길 25 1층)
주최/기획      |  APOproject 에이피오프로젝트



APOproject에서는 YP 작가의 개인전 [의미 없음: Pointless pt.2]가 6월 19일 수요일부터 7월 7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의미의 부재를 미학적으로 탐구한다. 각 작품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에 투영된 무의미함을 담아내며, 이는 우리 일상 속의 무상함을 반영한다.

작가는 최근 유행하는 숏폼 영상과 같은 짧고 단편적인 콘텐츠의 특성을 작품에 반영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의미를 깊이 탐구하기보다는 순간적인 자극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이는 무의미의 미학을 강화한다. 본 전시에서는 이처럼 의미가 배제된 현대의 미디어 형식을 반영하여, 짧고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의 제목인 "의미없음"은 단순히 의미의 부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 그 자체를 강조한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눈은 마치 죽은 사람의 눈처럼 공허하게 열려 있으며, 이 전시에서 우리는 의미를 찾지 않고, 무의미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함을 나타낸다.

이전 전시인 의미없음 Part 1에서는 인물 위주인 반면, 이번 의미없음 Part 2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나 동물을 더 중점적으로 차용하였다. 이 캐릭터들이 입은 티셔츠는 그들의 정체성과 감정을 드러내며, 이는 마치 특정 티셔츠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더불어 이집트 벽화를 연상시키는 평면적 스타일과 과장된 날 것의 느낌을 결합한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디테일을 배제함으로써 오히려 더욱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제공한다. 

2013년부터 작업해온 타이거맨 연작 또한 이번 전시에서 조형물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타이거맨은 한국 민화의 호랑이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형하여 수호신, 벽사, 절대 권위와 힘, 용맹함 등의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담아낸 캐릭터이다. 특히, 호랑이를 통해 한국 문화 속 깊이 자리한 상징성과 해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였다.

"의미없음" 전시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심리적, 정서적 상태를 미학적으로 조명한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고, 무의미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순간 편안함을 경험하며 무의미함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현대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전시를 즐기고, 예술의 의미를 탐구하기보다는 일상의 작은 탈출구로서 순간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희망한다. 

글 | 김예중




작가 인터뷰
1.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의미 없음"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의미 없음은 곧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부터 작업을 이어오면서 그림이나 관련된 걸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걸 의미 없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규정된 전시에 맞춰서 주제를 정하고 연작들을 하다 보면 억지로 전시를 준비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럴 때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에까지 반감이 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회의감도 같은 감정이 반복되며 오히려 의미를 담지 않은 작업을 시도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의미 없음’을 느끼셨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이전부터 트렌드를 쫓아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요즘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대해 고찰하다 보면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가볍게 소비하게 되는 것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상이나 음악들도 쇼츠들로 짧아지고 그런 식의 작업들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대인들을 투영해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의미 없음: Pointless pt.2"가 지난 전시의 연장선에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연장된 건가요? 전시 제목에 'pt.2'를 붙인 이유는 전시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가요?

보통 옛날 8-90년대 음악, 영화에서 작업을 차용하는데 파트1에서는 인물, 파트2에서는 기존에 있는 캐릭터나 동물을 더 중심적으로 차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슈퍼스타와 그가 키우는 애완 동물이라던지.. 대놓고 차용하는 것보다 은근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소소한 재미를 유도하기도 하였습니다.
 
4. 조형물 작업하게 된 계기와 조형물을 아트토이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요?

항상 아트토이를 작업 하고싶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제가 제작한 아트 토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을 때 분명 시너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하나의 세계가 되는 그런 아트토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5.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캐릭터작업을 하는 여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 거 같아요. 

제 캐릭터들은 늘 표정이 눈을 죽은 사람 눈처럼 동공이 열려 있는데 이집트 벽화처럼 평면에서 굳이 입체적인 것처럼 그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평면스럽게 그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그래서 자세가 정해져 있거나 괴기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뭔가 의도하려고 하기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2013년부터 이어온 타이거 맨은 한국인의 얼이 담긴 상징적인 존재 호랑이를 현대인에 빗대 표현한 캐릭터인데 애착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호랑이를 통해 한국 문화 속 깊이 자리한 상징성과 해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풍자하고 해석했습니다. 

6. 앞으로의 작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보기 편안한 작품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앞으로도 그런 작업을 이어올 거 같아요. 제가 말하는 그런 보기 편한 작품이란 의미를 찾으려 애쓰지 않는 그런 작업을 말해요.
덧붙여 캐릭터 아트를 더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7.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작업을 눈으로 보고 재밌게 즐기며 쉽게 소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작업이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이는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iger Man_Acrylic on canvas_80x65cm_2021



YP (와이피) 
본명 유영필
1977년 출생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제적

현대 미술작가이자 디자이너, 전시 기획자로 활동 중인 YP는 2001년부터 <GENERATION GAP: New World Syndrome, UNC 갤러리, 2010 >전을 비롯해 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사춘기 징후, 로댕갤러리 2006>전, <상상충전, 경기도 미술관, 2007>전, <신나는 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2008>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YP는 작품을 통해 옳고 그름을 논하지 않고, 주변의 것들을 쉽사리 아이콘화하는 의식이 부재한 시대의 유행에 동참하고 즐거워하는 젊은 세대들의 세태를 가벼우면서도 신랄하게 지적한다. 젊은 세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창구의 기능에 그치지 않는 솔직한 표현 뒤에는 진정한 시대정신에 대한 고찰의 흔적이 배어 있다. 
 
개인전
- 의미 없음 Pointless / UNC 갤러리 /  2021
- Good People / Everyday Mooonday / 2014
- GENERATION GAP: New World Syndrome / UNC 갤러리 /  2010
- 인사미술공간 기획초대전 "안녕하세요? 새침한와이피입니다!"展 / 인사미술공간 / 2005
 
그룹전
- THE POSTER BOOK - VOL. 2 with SSE PROJECT Poster Exhibition / 복합문화공간 1984 / 2013
- In Square / 갤러리 잔다리 / 2012
- Art Plage 2012 “돌아와요! 미스터 썸머” /롯데갤러리 광복, 영등포 / 2012
- Be my Valentine / 롯데갤러리 영등포 / 2012
- 트러블메이커 2010 “The End of the World” / 서교예술실험센터 / 2010
- “레몬트리”전 / UNC 갤러리 / 2009
- 트러블메이커 2009 / 차 갤러리 / 2009
- “PopnPop”전 / 성남아트센타 /2008
- “신나는 미술관”전 / 경남도립미술관 / 2008
- “Up to The Minute”전 / 코리아아트센타 / 2008
- “슬로우 슬로우 퀵 퀵 (slow slow quick quick)”전 / 구마갤러리 / 2008
- “트러블메이커”전 / 갤러리 헛 / 2007
- "상상충전"전 / 경기도미술관 / 2007
- Group Show Part II: "Hye Rim Lee, Kyung Jeon, Hideaki Kawashima and YP" / 국제갤러리 / 2007
- 현대미술기획전 <사춘기 징후> / 로댕갤러리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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