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원로작가이신 장혜용 교수의 <엄마의 정원 ; MOTHER'S GARDEN> 연작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엄마의 포근한 사랑과 기쁨이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그림.
예쁘고 화려한 색상들이.... 조화롭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달콤한 행복을 주는 작품들 입니다.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기대합니다.
일 시 : 2024년 5월22일(수)~7월22일(월)
오프닝 : 5월22일(수) 14:00~17:00
장 소 : Gallery ZEN 충북 청주시 청원구 대성로 303 ZEN 청주직영점 2층
관장 안기정 010-9601-7700
작가의 글
지나온 50여 년간, 오로지 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뚜렷한 작업을 하고 싶어 달려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이 녹아있는 현대적인 그림을 향해 무한한 노력과 고뇌를 쏟아부었습니다. 수묵화를 해오면서, 내 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색채에 대한 목마름을 느꼈습니다. 다시 나의 진정한 그림을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나를 찾아 헤매는 가운데, 긴 세월을 지나 지금의 그림들이 창조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고구려 벽화를 시작으로 단청을 연구하고 우리의 많은 색들을 만나고, 민화의 자유로움과 신사임당의 초충도, 겸재 정선의 자유로운 산수화의 철학을 비비고 녹여서 캔버스에 아크릴로 재탄생시키느라고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천경자의 채색화를 보면서,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기법과 소재를 아크릴로 하게 되었습니다. 채색화 기법이란, 석채나 안료를 아교에 개어서, 열 번 가까이 덧칠을 하면서 쌓이면 아름다운 색이 만들어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어려운 작업입니다. 전통 한국미술을 서양의 재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기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상화를 10여 년간 수묵화와 오방색을 섞어서 독특한 장르가 생성되었었습니다.
추상화는 나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또 다른 형상이 있고, 즐겁게 그릴 수 있는 그림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색채, 민화의 단순함을 그리다가, 문득 내 주변에 있는 삶의 이야기로 시선을 돌리며 인간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찾기로 하면서, 바로 엄마라는 나 자신을 화면에 넣어 인간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지는 무한한 무릉도원을 꿈꾸며 이번 전시하는 <엄마의 정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