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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고르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탐구하는 것은 작품을 끊임없이 형상화하는 과정이다.

이 시간 동안 나는 나의 가장 깊은 내면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게 된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낙서를 하며 보냈던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기보다는 칠판이나 학교 책상에 많은 이야기와 영상을 펼쳐놓곤 했다.

자유롭게 낙서를 할 때엔 사람, 사물, 자연의 재미있는 조합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상상 속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할 수도 있었고 물리적인 한계가 없었다.

나는 여유와 자유가 넘쳤던 유년시절, 상상을 통해 불가능한 장벽을 넘어왔다.

'여유'라는 작품도 늘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좀 더 여유로움을 갖고 싶다는 바람이 함께하고 있다.

여유가 있을 때에 비로소 다른 사물이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일상에 쫓기는 나와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

 여유Ⅲ, 120 × 35cm, Red copper, enamel, Silver wire, lacquered wood (나무에 옻칠)

A Festivall day, 135 × 35cm, Red copper, enamel, Red copper wire (2023)

Excited, 130 × 35cm, Red copper, enamel, Red copper wire (2023)

여 행, 29.5 × 39.5cm, Red copper, enamel, Red copper wire (2024)

Excited -3, 26 × 34cm, Red copper, enamel, Red copper wire (2023)

도자기 날다, 23 × 23cm, Red copper, enamel, Red copper wire (2024)

이주희 (Lee joohee)

개인전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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