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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조은솔 2인전: 인터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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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OverLab.2024 ICC
▪ 전 시 명  : 인터루드
▪ 기      획 : 이도현
▪ 작      가 : 이서영, 조은솔
▪ 전시기간 : 2024.09.20(금) - 09.29(일)
▪ 관람시간 : 13:00~18:00 (휴관없음)
▪ 낭독퍼포먼스 : 2024.09.28(토) 오후 1시부터
▪ 전시장소 : OverLab. (광주 남구 구성로76번안길 5-4) 
▪ 주최주관 : 오버랩 OverLab.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 전시서문

땅과 하늘 그 중간에 위치한 인간이란 존재는 유한한 존재로,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으로 인해 인간은 변화를 겪게 된다. 첫째, 명칭의 변화. 인간(human being)에서 그것(it)으로그 지칭이 달라진다. 둘째, 위치의 변화로 육신이 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흔히 이를 “흙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섭리”라고들 말한다. 인간의 죽음은 존재와 그 위치가 달라지는 순간이다. “내려놓는다.”라는 말이 퍽 잘 어울린다 하겠다. 내려놓은 존재(it)을 품어버리게 된 ‘땅’, 땅은 인간의 위치 변화(하강)로 인해 하강의 이미지를 갖게 되어버렸다. 육신은 땅에 그리고 그 육신에 있던 영혼은 하늘로 승천하는 과정을 겪는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중간에 있는 살아있는 또다른 인간이자 인도자(샤먼)가 그 영혼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끔 위로해준다. 일련의 과정에서 본인은 이 모든 과정이 어쩌면 전형적인 인간중심으로 바라본 편향된 시선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땅에게 씌워진 속성 아닌 속성을 다시 바라보려 한다.

다시보기와 재정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전 기획 «삼원소 :Back to square one»(2022)을 통해 선보였었다. 동양에서 말하는 천(하늘),지(땅),인(인간)이 세 가지 개념을 예술 안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각 참여작가의 작품이 주제 안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기획을 통해 엿보고자 했었다. 작품 간 조응과 부딪힘 안에서 도출될 수 있는 요소들, 혹은 마치 하나의 풍경처럼 어떻게 어우러지고, 보여질 수 있을지를 시도했었다. 천, 지, 인 3가지 개념을 건드려본 것이라면, 2024 오버랩 ICC 기획전«인터루드»(2024)는 삼원소 개념에 대한 재고의 시작점에 해당된다. 천, 지, 인 그 중에서도 ‘땅’의 (씌워져 버린) 속성을 땅을 분해해보고 재해석을 시도하려 한다. 작품이 하나로 혹은 별개로 분리되는 과정 안에서 융합되어 창출되는 무언가 혹은 그 안에서 부산물처럼 혹은 부유물처럼 떠도는 것을 조우하며 멈춤과 숨쉬고 멈춤을 반복한다.

끊임없는‘위(上)’만 쳐다봄에서
잠시 멈춰보자. 다시 보고, 다시 귀 기울어보자. 
(이도현)



■ OverLab. ICC 프로그램은 Independent Curator Collaboration의 약자로, 신진 독립 기획자 및 연구자를 위한 큐레이토리얼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세미나를 통해서 전시 주제를 심화시키고 이미지 연구 워크숍 및 멘토링을 통해 작가와 협업하여 독립전시기획 과정을 지원한다. 오버랩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2인의 신진 기획자를 선정하였고, 6월부터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연구주제를 점진적으로 구체화하고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전시를 기획하였다.





조은솔_Heavenly Bodies_혼합매체(실, 천, 비닐, 플라스틱, 식물 등 스피커)_가변설치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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