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24-12-06 ~ 2024-12-18
김덕용, 김선두, 성희승, 양대원
무료
02-2287-2399
작가의 별
김덕용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무와 자개가 지닌 물성적 현상만이 아니다.
그것에 내재된 고유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
이것은 비롯된 곳과 머무는 곳이 다른 존재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삶에 대한 본질적 물음으로 다가와
동질적인 귀소로 물아일체된다.
그 빛과 결이 나의 손길에 의해
시간과 공간을 머금고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선두
살아가면서 우리는 갖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들을 수없이 꿈꾼다. 꿈의 시작은 욕망이다. 욕망은 날것이다. 이를 포장하면 의욕이 되고 열정이 되고 꿈이 된다. 꿈을 뒤집으면 욕망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꿈은 욕망의 또다른 이름이자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다. 그러나 욕망이 지나쳐 우리의 눈을 가릴 때 삶의 중요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를 유혹하는 반짝 반짝 빛나는 것들은 대게 허망하고 쓸모없는 것들이다.
성희승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별' 소재를 사용하며 소망, 위로, 회복의 메세지를 준다. ‘별 작가’로 알려진 그는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삼각형의 층위를 무한히 이어나가는 추상미술 작업을 하고 있다. 점에서 점으로, 선에서 선으로 연결은 세계 내 존재로서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시작과 끝이 없고 중심과 주변이 없어 어떠한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 평등한 화면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우주 안에서 모든 생명이 평등한 존재임을 암시한다. 별빛의 인도로서 우리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이는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고, 구체적으로는 ‘연대의 힘’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한다.
양대원
양대원에게 미술이란 자신의 삶에서 연유하는 모든 문제를 시각적으로 해명하는 차원에 놓여있는 듯하다. 그 반경은 대단히 넓은 편인데 지극히 실존적인가 하면 정치와 권력, 분단 상황과 한미 간의 역학적 관계,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비정한 한국 사회, 자살과 정체성의 문제(페르소나, 가면) 등을 종횡으로 다룬다. 내용에서 이 주체적 관점은 기법의 새로움과 더불어 그의 작업이 지향하는 현대성을 유추하게 하는 단서다. 그의 모든 그림은 결국 자신의 삶에서 파생한 문제를 여하히 조형적으로 완성도 있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각 작업노트 및 평론 발췌
김덕용
결-순환,160x220cm,나무에자개 혼합기법,2024
결-순환,90x80cm,나무에 자개 혼합기법,2023
김선두
낮별 꿀벌, 93x64cm, 장지에 채색,2024
낮별 ㅡ곤줄박이, 장지에 분채, 90x60xm, 2022
성희승
Twin Universe 11, Acrylic on canvas, 140 x 140 cm, 2024
Twin Universe 12, Acrylic on canvas, 140 x 140 cm, 2024
양대원
의심-별 Doubt-Star painting materials are korean paper, acrylic, soil, glue, coffee, and linseed oil on cotton. 150x90cm 2008
왕의책 painting materials are korean paper, acrylic, soil, glue, coffee, and linseed oil on cotton. 148x105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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