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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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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주, 건설중단(대천) Abandoned Buildings, LEFT RIGHT,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2017-2024

모두가 도시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와 명예가 집중되고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 가능의 유토피아. 밤낮없이 아름답게 빛나는 도시의 삶에서 우리는 실낱같은 성공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각지에서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빛나는 유리의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은 어쩐지 조금 외롭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도시는 필연적으로 폐허를 딛고 일어서며 또다시 폐허를 향해갑니다. 자본주의의 환영으로 눈속임할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찰나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문주 작가는 대도시 환영 너머의 세계, 폐허 사이를 걷는 산책자로 본인의 역할을 상정합니다. 그의 손에는 폐허 풍경을 객관적으로 포착할 있는 카메라가 들려 있습니다. 작가의 대형 캔버스에 담긴 폐허의 스펙터클은 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그는 빛을 잃고 쇠락한 산업 도시, 재개발을 앞둔 지역에 널린 건축 쓰레기 무덤, 뿌연 먼지를 일으키는 중장비가 오가고 숲이 파헤쳐 벌거숭이가 모래산 풍경을 작품을 통해 펼쳐 왔습니다. 기록을 목적에 두었던 사진은 캔버스 붓질과 물감을 통해 물질로 환원되고, 어떤 부분은 자체가 물질이 되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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