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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꿈꾸는 현대인의 삶의 공간”
공원 The Park



오늘날 공원(park)은 단순히 여가를 위한 혹은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현대인의 삶의 모습과 구조 그리고 시대성과 사회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현대성의 공간이다.

과거와 달리 공원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multi complex) 동시대의 삶의 유형과 형태들이 한 자리에서 드러나는 우리시대의 풍경이자 현대인들이 후기산업사회 구조 안에서, 그리고 테크놀로지 문화 구조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꿈꾸고 행복한 여가의 시간을 보내는 문화의 장이다.

따라서 오늘의 공원은 여흥의 디즈니랜드이며, 레저의 테마파크이며, 놀이의 스포츠 에레나(arena)이다. 현대인들은 저마다 삶 가까이에 있는 공원을 유일한 휴식의 공간이자 순간에 행복을 꿈꾸는 유토피아적 이상향으로 여긴다. 전시 취지는 이러한 현대적 공원의 의미를 살펴보는 데 있다. 그 가운데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하여 조성된 한국 최고의 시민을 위한 도심공원이면서 역사, 예술, 문화, 스포츠가 결집된 올림픽 공원을 통해서 “park”의 현대적 의미를 보고자 한다.




올림픽 공원은 역사적 유적지, 스포츠 요람, 예술이 꽃피는 예술의 전당, 문화가 넘치는 문화의 보고, 그리고 자연을 느끼는 풍요로운 숲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에서 오늘날 현대인들이 어떻게, 혹은 어떤 모습으로 욕망의 후기산업사회와 빠른 테크놀로지 시대의 삶의 정황들을 연출하는지를 기획 방향으로 삼고 있다.



초대작가들은 역사(몽촌토성), 인간(휴식과 레저), 환경(풍경, 지리, 공간), 예술(조각, 건축, 미술), 스포츠(체육관 및 체육활동) 등 5가지 영역에서 올림픽 공원을 소재로 혹은 무대로 “park”의 현대성을 투사하고 형상화하며, 이를 통해 올림픽 공원이 오늘날 사회문화 속에서 어떤 시대성과 좌표 그리고 사회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책임기획 : 진동선


진동선은 사진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이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위스콘신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석사과정)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박사과정)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계간 《사진비평》수석편집위원,《2000광주비엔날레》전시팀장,《하우아트갤러리> 디텍터를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사진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현대사진가론』,『현대사진의 쟁점』,『사진사 드라마 50: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한국현대사진의 흐름』등이 있고, 주요 전시기획으로서는 <앗제가 본 서울>, <미명의 새벽>, <사진과 역사적 기억>, <진실의 시뮬라크르> 등이 있다.






김광수는 공원이 갖는 천혜의 자연풍경에 주목한다. 여느 도심 공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너른 지평선의 모습을 찾아 특유의 하늘-구름의 풍경을 드러낸다.

김병훈은 공원의 살아있는 생태적 자연성에 주목한다. 오로지 올림픽 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자연 풍경들을 정감 있게 말한다.

Area Park은 공원에서 펼쳐지는 작은 소외감에 주목한다. 공원은 기쁨 못지않게 슬픔이 있는 곳이며, 누구에게나 고립되고 단절된 고독의 풍경이 있다는 사실을 본다.

배병우는 공원의 역사적 풍광에 주목한다. 공원의 자연적 형태미와 인공적 균제미를 통해서 아름다운 유산에 대해 부드럽고 풍부한 흑백의 톤으로 말한다.

서남규는 우거진 공원 숲을 통해 바라본 삶의 뒤안길에 주목한다. 공원 언덕과 구릉 그리고 평지로 난 길은 한 인생길과 같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남훈은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문화적 단상에 주목한다. 공원은 여전히 유효한 젊은날의 청춘, 낭만의 공간으로서 훗날 그리움이 되는 추억의 공간임을 보게한다.

신기선은 공원의 역사적 모뉴멘트들에 주목한다. 조각상을 통해서 이것들이 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자 서 있는 역사적 모뉴멘트라는 사실을 바라보게 한다.

이갑철은 공원길에서 조응하는 사람과 자연의 사회성에 주목한다. 대자연의 너른 품과 왜소한 현대인들의 조화로운 합일을 흑백의 대비를 통해서 말한다.

이득영은 공원의 스포츠 에레나(Arena)가 연출하는 유형적 풍경에 주목한다. 거대한 스포츠 에레나야말로 우리시대가 재현하는 가장 현대적인 문화 풍경임을 말한다.

이원철은 사람들이 사라진 공원의 밤에 주목한다. 낮의 부산함과 달리 밤의 공원이 불빛과 바람, 어둠의 숲과 건물들로 채워진 적막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본다.




이지연은 과거와 현재가, 자연과 인공이 중첩되는 공원 주변에 주목한다. 이러한 올림픽 공원 특유의 접경지대를 통해서 우리 시대 문화적 단상들을 말한다.

인효진은 공원이 연출하는 사색 풍경에 주목한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의 끝자락에서 삶의 풍경이 연출한 낯선 형상들을 본다.

임선영은 공원의 지형적인 모습에 주목한다. 공원과 공원 주변, 그리고 공원을 둘러싼 자본주의 사회와 공원의 물질적, 생태적 요소들을 말한다.

최중원은 공원을 통해서 보여지는 삶의 소외성에 주목한다. 이제는 중심에서 밀려나 삶의 뒤안길에 서성이는 흘러간 지난 주체들의 존재감을 보게 한다.







시간 : 오후 3시 / 장소 : 서울올림픽미술관 세미나실
※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주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 서울올림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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