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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정병례 길상전
글 _ 정 병 례
나의 삶을 통한 체험과 꿈을 전각예술이라는 매체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길(吉)상(祥)전(展) 역시 그동안 해왔던 일련의 작업 일부를 한데 묶어 내려한다.
길상은 길하고 상서로운 즉, 부(富),귀(貴),장(長),수(壽)의 뜻으로 우리 민속 신앙과 같이
해온 언어와 색채로 전해져 왔다.
이를 바탕으로 모던한 선, 면, 색채를 통해 나 자신의 메세지를 에너지화 하고자 한다.
전각을 낙관 정도로만 곡해 하고 있어 그동안 순수 미술로서의 발걸음을 매우 무겁게 했다. 전각은 글씨, 그림, 조각이 합일 된
동양예술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렇기에 전각 예술을 서예나 그림에 예속되어 있는 것이 아닌 독자적 장르임을
밝히는 바이다.
본래 전각의 방촌(方寸)을 벗어난 크기나 색채, 장소 따로 있지 않기에 평면 입체 설치
환경미술까지 전각의 녹아 있는 진수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실험적 행동 양식은 한국 고유 민족 예술의 정체성이며 세계 속의
예술로 발전하리라는 꿈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초대일짜 : 2006년1월6일(금)오후5시
■전시일시:2006년1월6일~2월5일 (한달동안)■작가만남:2006년1월14일(토)오후3시■장소:갤러리 진선 /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61번지 / TEL:02-732-3340■고암 전각 예술원 /
TEL:02-732-5515 FAX:02-732-5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