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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오 플라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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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오타이찌는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과 호주 등을 무대로 활동중인 꽃 연출가이다. 

아름답지만 너무 쉽게 시들어 버리는 꽃을 통해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쯔오는 자칭 자신을 전위예술가 혹은 연출가라고 한다.

꽃을 도구 삼아 공공시설이나 길 위에서 퍼포먼스를 즐긴다.

닫혀진 공간 안을 꽃으로 장식하는 일, 꽃으로 건물벽을 장식하는 일, 도심 곳곳에서 꽃으로 퍼포먼스 하는 일의 목적은 아주 단순하다. 

대중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싶은 이유이다. 


그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더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주어진 길을 가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해야 했고 좋거나 싫다 보다는 관심이 있다 없다가 선택의 기준이었다. 

청소년기에 방황도하고 아픔도 겪었던 그는 그와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퍼포먼스를 계속하는 것이다. 

더 크고 더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 바깥공간을 찾아 나섰던 그는 

하늘만큼 위대한 자연은 없다는 진리 속에서 하늘을 더 많이 느끼기 위해 10층 이상의 건물외벽을 타고 꽃을 장식하는 퍼포먼스도 거뜬히 해냈다. 

그러나 그는 올 봄 청계천을 방문한 후 하늘만큼 매력적인 곳이 땅이라는 것!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바닥을 보면서 살아있음을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 

가느다란 물줄기를 타고 사람들의 발걸음 사이사이로 꽃을 놓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또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냥 뭉묵히 꽃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의 주제는 생명이다. 

어린시절부터 꽃 속에서 자란 그는 흙에서 피어나는 꽃과 ,풀은 선생님이었고 친구였다.

흙 속에서 씨앗이 자라 싹이 트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고 다시 시들어 죽는 일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법칙을 깨닫게 된 그는 작은 식물 하나가 온 인류의 생명구조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또한 꽃을 통해 생명의 영원성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으나 결국 꽃(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생명으로부터 출발한 그는 더욱 오래 동안 생명을 연장시킬 방법을 찾다가 합성수지라는 재료를 다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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