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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카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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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성의 근본이 되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들 속에서 해답 탐구하는 자전적인 작업.
리지카이展
20081113 - 20090124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009년 1월 24일까지 중국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 리지카이의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2007년 두산 아트센터에서의 중국작가 그룹 전을 통하여 이미 국내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얻은 리지카이의 작품은 최근 홍콩 소더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8년 초 베이징 금일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중국의 새로운 블루칩 작가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현존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프로파간다 아트, 정치적 팝과 냉소적 리얼리즘과 달리 리지카이는 인간의 존재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탐구하며, 현대사회의 고립되고 외로운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해낸다. 리지카이의 작품 속에는 정치, 사회적 이슈들이 지배하는 중국현대미술의 전형적인 토픽 대신 작가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등 존재성의 근본이 되는 질문들을 던지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들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팬의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리지카이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향한 동경심을 지닌 채 작업에 임한다. 어른이 되어가며 이미 상실한 그 순결의 시대를 그리려 할 때 작가가 느끼는 고립감, 외로움, 상처, 두려움, 긴장감, 그리고 현실을 도피할 수 없는 무력함이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마치 폐허와도 같은 리지카이의 화면 속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조각과 흙더미, 아무 연관성 없어 보이는 지구본과 작은 동물 모형들, 작가의 자화상일지도 모르는 어린 소년의 모습들이 있다. 커다란 캔버스 안에 비율적으로 훨씬 작은 인물과 사물을 묘사함으로써 빈 공간의 공허함을 두드러지게 하고, 전체적으로 띄엄띄엄 그려진 대상들은 다른 요소들과 소통하지 못한 채 고독하다. 이러한 비연관적이고 비논리적인 배치는 리지카이의 또 다른 관심사인 꿈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집단적 정치의식이 주된 초점이 되는 21세기 컨템포러리 중국미술의 트렌드를 떠나 리지카이는 이러한 방식으로 자기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그의 작업은 부드러우면서도 폭력적이고 고요하면서도 마음에 요동을 치게 하는 힘이 있다.





방콕, 도쿄, 뉴욕, 홍콩, 암스테르담, 듀셀도르프, 그리고 최근 개인적으로 주목 받았던 베이징 금일 미술관 (Today Art Museum)에서의 개인전 “Clear (2008)”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리지카이의 국내 첫 개인전에서는 그의 수작 30여 점 정도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330-160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번지
www.arariogallery.co.kr

관람시간 안내:화-일요일 11:00 am - 07:00 pm [월요일 정기휴관]
연락처 Tel: 041 551 5100,5101 / Fax: 041 551 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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