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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준·장승택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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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이교준(1955년생), 장승택(1959년생) 두 작가는 국내 화단에서는 드물게 추상 회화를 꾸준히 전개시켜왔으며 1990년 초부터 현재까지 물성, 색, 빛 등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두 작가의 근작이 회화의 구조를 평면으로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두 작가의 근작에서 착안된 'Captive Space'전은 '포획된 공간'이라는 의미로써, 프레임 형태 속으로 공간을 사로잡고 있는 두 작가의 화면 구조에 주목한 것입니다.


대구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절제된 언어로 추상미술을 전개시켜온 이교준의 작품은, 베니어 합판으로 제작한 나무 상자 안에서 직교하는 색면들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수직, 수평의 선들로부터 면으로 구성되고 이 면들은 나무상자 안에서 서로 중첩됨으로서 각각의 층을 만들게 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숨겨져 있었던 공간감을 드러내게 됩니다.


프랑스 유학 후 국내 화단에서 회화의 물성을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실험해온, 장승택의 근작은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겹겹이 쌓아 구멍을 컷팅한 후 알루미늄 패널로 밀봉한 형태의 '폴리드로잉(Poly-Drawing)'입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반투명한 물성과 프레임의 구조를 통해 빛과 어둠이라는 비물질적 속성을 프레임이라는 틀 안에 가둔 것입니다. 

이렇게 회화의 평면적 구조를 공간적 구조로 재해석하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라는 형식적 경계들을 넘나들며, 회화의 영역을 확장시켜 보여줍니다. 또한 감각적 현상에 매몰된 물성과 정신의 영역을 화면에 다룸으로써, 그 이면에 가린 사유과 사색의 장을 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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