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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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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1-04-14 ~ 2011-05-22

  • 참여작가

    김은진

  • 전시 장소

    16번지

  • 문의처

    02.2287.3516

  • 홈페이지

    http://www.16bung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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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간극에 대한 

저항과 치유의 도상화

 

보수적인 남성위주의 한국사회의 한 여자로서 엄마로서, 종교인으로서 동시에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로서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 간다는 것은 나에게 매우 혼란스럽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게 된다. 왜냐하면 한 개인으로서 내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내 자신은 그런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삶의 모델과는 거리가 먼 이기적이고 두려움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 삶과 내가 느끼는 내자신의 모습과의 넓은 간극을 극복하려는 포기 없는 노력들이 나의 작업의 주요 모티브가 된다. 성상 등의 종교적 아이콘들과 그것과는 대치되는 나의 유약하고 고단한, 완벽함과 거리 먼 나의 삶의 현상들을 화면에 대립시키거나 마구 섞어서 재현 시킴으로써 이 양쪽 삶의 괴리감이 주는 고통을 객관화 하려 한다. 이러한 

의 예술적 노력은 나의 구도의 한 방법이자 작업의 주제이다.          –작가 노트 중에서

 

 

오프닝 리셉션:  4월 14일 목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  4월 14일 목 오후 5시 30분 / 참석: 평론가 고동연 

 

16번지(대표 도형태)는 오는 4월 14일(목)부터 5월 22일(일)까지 기이하고 강렬한 작가만의 독특한 회화세계를 선보이는 김은진 <거기 Somewhat Somewhere>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마치 종교적인 성상화를 연상시키는 구도의 회화 작업 안에서 기이한 여성과 남성의 모습, 인간 장기의 일부분과 자연 풍경, 종교적인 모티브 등과 같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생경한 이미지들을 조합시켜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회화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아이콘과 같이 작가만의 도상(Iconography)을 이루며, 괴이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종교인으로서, 한 사회의 구성원인 여자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일상의 삶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혼돈과 간극 속에서 그것에 저항하고 탈피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심리를 작품 안에 담아냈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처한 현실을 연상하게 하며, 각각의 이미지들은 이분법적인 환경 안에서 고뇌하는 작가의 존재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모순된 현실성에 관한 작가의 개인적인 인식이 표출된 김은진의 작품세계가 우리 개개인의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도상화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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