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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 미술대전, 극 사실회화-눈을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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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4월 8일부터 6월 19일까지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展을 개최한다. 

 서울미술대전은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연례전으로 회화, 조각, 공예, 판화 등의 각 장르별로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극사실회화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지속적으로 수집해온 극사실 경향의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최근에 부상한 신진작가들을 포함하여 선보인다. 특히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 보다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기법 자체에 주목하여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진짜처럼 ‘눈을 속이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본 전시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일어난 극사실회화의 주요작가들 중 일부와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사실적인 기법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극사실회화의 역사적인 배경과 범위, 개념에 대한 본질적 문제보다는 그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개념적인 구분이나 시대적인 구분 보다는 소재별로 일별하여 첫 번째 섹션에서는 ‘정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인물과 풍경’을 그린 작품을 전시하여 시기적인 구분이나 역사적인 문제보다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각도에서 극사실회화를 바라보고자 한다. 


1970년대 극단적 추상화였던 모노크롬에 대한 대안으로 극사실회화가 등장했다면 근래 들어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환경의 발달로 더욱 극단적인 기법의 극사실 계열 회화가 주목받게 되었다. 이들은 정물, 인물, 풍경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 주목하여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일상 풍경에 관심을 가진다. 대상의 세부를 확대하고 극도로 정밀하게 묘사하여 고도로 현실적인 동시에, 오히려 그 현실을 뛰어넘을 법한 초현실적인 감각을 얻기도 한다. 새롭게 급부상하며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젊은 작가들은 고화질 영상 매체에 길들여진 세대답게 실재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한다. 이로써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비사회에서 더욱 매혹적으로 비춰지는 오브제와 정물, 실제보다 더 정교하고 적나라한 인물을 미세한 부분 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극사실회화의 다양한 양상과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오늘날 극사실회화의 현황을 한눈에 조망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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