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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위로 -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나만의 시크릿가든 24곳

  • 청구기호525.9/김54ㅈ
  • 저자명김선미 지음
  • 출판사민음사
  • 출판년도2024년 6월
  • ISBN9788937456756
  • 가격25,000원

상세정보

보석 같은 국내 정원과 공원을 골라 소개한다. ‘공원은 말끔해야 한다’는 생각을 깨고 긴 생명력을 갖게 된 선유도 공원이나, 풀과 돌이 주인공인 이끼 정원 ‘베케’는 기존의 문법을 뒤엎고 위로가 된 곳이다. 기업가적 혁신을 선보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원료식물원과 정영선 조경가의 ‘희원’ 등 초록 공간과 사람이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책소개

“평범한 일상을 감탄으로 채우는” 힘!

저자는 우리를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안내하면서 회복을 제안하기도 하고, 기존의 문법을 뒤엎는 공간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촉구하기도 한다. 정영선 조경가가 정수장 폐허를 거친 풍경으로 활용한 선유도공원은 ‘공원은 말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긴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김봉찬 조경가는 꽃과 인공 장식이 주인공이던 정원 공식을 깨고 풀과 돌이 주인공인 이끼 정원 ‘베케’를 만들었다. “크고 아름다운 것들이 뽐내는 공간이 아니라 작고 조용한 것들이 편안함을 주는 ‘치밀하지만 엉성한’ 정원을 만들고 싶었어요.” 왜 이런 역발상이 필요할까? “상대방을 심오하게 만들어 주는 풀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에 무지개색이 즐비하다면 힐링하기 힘드니까요. 내 집에서 매일 잔치를 열면 주인은 피곤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자는 정원에서 “힘들어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평범한 일상을 감탄으로 채우는” 힘을 배운다. 그리고 “감탄의 순간들이 삶을 지탱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되돌아보니 마음이 힘들지 않았더라면 정원에 이토록 깊이 빠져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경은 새로운 길을 낳기도 합니다. 그 길을 두려움 없이 걸어 보려고 합니다.” 정원 산책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서 삶의 철학과 태도에 대해 숙고하게 해준다. 『정원의 위로』는 치유력이 있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런 공간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함박꽃나무를 닮은 저자가 아름다운 정원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만난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향기 나는 책입니다.”

- 남성현(산림청장)


이 책에는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든 바르다.” 같은 묵직한 괴테의 문장을 음미하게 하는 ‘여백서원’이 있는가 하면, “인생은 한 길만 있지 않아.”라고 유쾌하게 격려하는 ‘스누피가든’도 있다. 모과 냄새가 향긋한 ‘사유원’은 “세상에 없는 정원을 만들기로 결심한 결과”이며, 호암미술관의 ‘희원’은 영화 「땅에 쓰는 시」의 주인공 정영선 조경가의 한국적 미학의 결실이며,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원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기업가적 혁신의 산물이다. 이 밖에 김영하 아보카도나무가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특별한 진념이 서려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목련의 종류가 가장 많은 천리포수목원, 치유가 있는 신구대식물정원, 그리고 홍경택 화가의 옥상정원처럼 예술가들이 쉼을 얻는 공간도 소개한다.


“이 책은 작지만 소중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수목원에서 그림 그리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내 마음에도 감각의 정원을 가꾸고 싶습니다!”

―박신양(화가/국립수목원 배경의 영화 「편지」의 주인공)


지은이 | 김선미

꽃, 새, 별을 사랑한다. 그들이 사는 세상을 정성껏 가꾸는 정원사들을 부러워하고 존경한다. 《동아일보》에 「김선미의 시크릿가든」을 연재하고 있다. 오랫동안 예술과 패션을 사랑하다가 식물과 정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30년 가까이 신문기자 생활을 해 오면서 『지금, 여기, 프랑스: 혁신, 창업, 교육, 문화, 예술 등 현재 프랑스를 말하다』, 『모녀지정: 우리 시대 어머니와 딸 20인의 이야기』 등을 출간했다. 삶의 순간마다 식물과 정원에서 얻은 위로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깊이 탐구해 나가고 싶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글


1부 ○ 로맨틱한 위로

1 스누피가든 ― 사랑은 손을 잡고 걷는 것

2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 겨울 데이트

3 화담숲 ― 삼대(三代)와 새가 찾아오는 정원

4 장미정원 ― 그리고 별 보는 남편의 천문대

5 여백서원 ― 원로 독문학자의 괴테 사랑


2부 ○ 일의 위로

6 희원 ― 정영선의 ‘땅에 쓰는 시’

7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원 ― 기업인의 꿈

8 국립세종수목원 ― 꽃보다 ‘가드노’

9 순천만국가정원 ― ‘공무원 덕림 씨’의 뚝심

10 산이정원 ― 정원 도시로 가는 길


3부 ○ 폐허의 위로

11 선유도공원 ― 눈 오는 정원의 피아노

12 베케 ― 아버지를 기억하는 폐허 정원

13 태화강국가정원 ― 피트 아우돌프와 태화강

14 찍박골정원 ―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

15 홍경택의 정원 ― 화재에서 재건한 옥상정원


4부 ○ 시간의 위로

16 천리포수목원 ― 민병갈 원장님 전상서

17 국립수목원 ― 광릉숲에서 쓰는 ‘즐거운 편지’

18 소쇄원 ― 한국 정원 미학과 ‘기록의 힘’

19 사유원 ― 3만 년 모과나무 정원

20 경북천년숲정원 ― 나무를 심은 사람을 찾아서


5부 ○ 감각의 위로

21 미지의 ― 정원 속 열 개의 감각

22 화가의 정원 산책 ― 감각의 공동체

23 신구대식물원 ― 오감치유 정원에서 만난 희망

24 오목공원 ― 나무와 도시 감각의 라운지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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