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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52)플럭서스 경험

  • 청구기호600.905/히18ㅍ
  • 저자명한나 히긴스 지음, 최병길 옮김
  • 출판사아카넷
  • 출판년도2024년 3월
  • ISBN9788957339121
  • 가격24,000원

상세정보

플럭서스는 60년대의 가장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운동으로, 다다부터 개념예술과 미디어아트 등을 수렴한다. 플럭서스의 기원•경과•의의를 종합하는 기획에서 출발한 저술로, 저자는 몸소 체험한 ‘예술을 삶의 일부로 보게 하는 경험’에 집중하여 국제적이며 광범위했던 20세기 후반 플럭서스의 발전과 수용을 대담하게 풀어준다.

책소개

20세기 후반 플럭서스의 발전과 수용

그 경험적 속성에 관한 대담한 통찰

이 책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예술 운동인 플럭서스(fluxus)의 기원과 경과, 의의를 종합하는 학술 기획에서 비롯되었다. 플럭서스는 다다(마르셀 뒤샹)에서부터 존 케이지의 실험 음악, 그리고 인터미디어(딕 히긴스), 개념예술(헨리 플린트), 미디어아트(백남준) 등이 수렴하는 “60년대의 가장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운동”이다. 플럭서스 예술가 딕 히긴스와 앨리슨 놀즈 부부의 딸인 지은이 히긴스는 이 운동의 창안자 조지 머추스너스의 활동으로 축소화되는 플럭서스 비평과 연구를 넘어 예술을 삶의 일부로 보게 하는 ‘경험’에 집중하여 20세기 후반 플럭서스의 발전과 수용을 대담하게 그려낸다. 

플럭서스 예술가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관객에게 익숙해진 미니멀하고 평범한 재료로 작업했다. 또 완성된 예술 작품이라는 산물보다 창작 과정을 강조하는 실험예술 퍼포먼스의 경향을 띠었다. 히긴스는 이러한 작품들에서 생겨나는 관객의 ‘플럭서스 경험’을, 심지어 감각적 공격에 가까운 ‘경험’마저도 자아와 세계 사이의 긍정적인 거래로 묘사한다. 경험은 “인간의 의식과 특정 경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상황에 함께 내재된 것”이며 핵심적인 플럭서스 작품들이 세상과 작용하는 원리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플럭서스 예술과 운동에서 교육학으로 확장하는 ‘경험’ 원리

플럭서스 예술가 부모 아래서 성장한 개인의 체험을 바탕

플럭서스는 1950년대에 단일한 형식이나 매체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적 성향을 보이는 전 세계 예술가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플럭서스 작품은 일상적인 행위들로 짜여진 ‘이벤트(event)’라는 퍼포먼스 예술과 일상의 물건이나 저렴한 인쇄 카드가 담긴 상자를 관객이 개인적으로 탐색하는 ‘플럭스키트 작품(fluxkit multiple)’의 두 유형으로 대표된다. 히긴스는 이 조합에 집중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관찰하면서 플럭서스 경험이 어떻게 매개되는지 상세히 그려낸다. 히긴스는 플럭서스 예술에서 출발하여 플럭서스를 창조하는 예술가, 플럭서스와 관련된 창작 운동(그리고 이에 대한 비평가와 큐레이터의 인식과 수용), 교육학 전반에 주는 플럭서스 예술의 교훈으로 일련의 동심원을 빠져 나오듯 설명을 이어간다.

1960년대에 플럭서스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문화적 행동주의와 연합했지만, 예술가들은 지나치게 규범적이고 협의적인 영역에 갇히는 것에 반대하여 투쟁했다. 이들은 구체시, 시각예술, 도시 계획, 건축, 문학, 출판뿐만 아니라 악보 상연, 네오-다다와 같은 소음 음악, 시간에 기반한 작품을 포함하는 퍼포먼스 이벤트를 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반상업적, 반예술적 감정공유했는데 책에서는 이를 “인터미디어”로 설명한다. 히긴스는 플럭서스 예술가인 부모 아래서 성장하면서 플럭서스 운동과 관계하여 자신이 몸소 겪은 바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플럭서스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생동감 넘치는 글로 풀어낸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제1장 「정보와 경험」은 이벤트와 키트 작품을 통해 플럭서스에서 일반적으로 작용되는 ‘환상’을 설명함으로써 단일 시점의 통제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통적 시각 모델과 달리, 경험적으로 통합된 이해를 주장한다. 제2장 「플럭서스의 도식화」에서는 ‘1963년 슈토크하우젠 콘서트’와 ‘1964년 플럭서스 소식지’에서 비롯된 논쟁을 통해 플럭서스 운동의 예술적 실천에서 공유된 ‘경험’은 사회적 탄력성을 보임으로써 그에 대한 특정한 해석이나 정치적, 미학적 프로그램에 단순히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한다. 제3장 「맥락 속에서의 경험」에서는 플럭서스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 내에서 발표된 글과 전시를 소개함으로써 예술의 맥락을 확장해가는 ‘플럭서스 경험’을 조명하고, 이어지는 제4장 「위대한 수용」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경험’의 생성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제5장 「예술 형식으로 가르치고 배우기」는 ‘플럭서스 경험’이 예술 운동을 넘어 교육 일반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한다. 프랑스의 예술가 로베르 필리우 교수법인 ‘퍼포먼스 예술’을 고등 교육에 적용하여 검토하면서 이러한 교육학이 삶의 경험을 가로지는 유대감을 창출하고 인류 생존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지은이 | 한나 히긴스 (Hannah Higgins)


플럭서스 예술가인 딕 히긴스(Dick Higgins, 1938~1998)와 앨리슨 놀즈(Alison Knowles, 1933~ )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8년에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1990년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1994년에는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며 미국 예술계의 저명한 저술가 겸 학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1994년부터 일리노이 대학교 예술사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의 학제 간 예술을 연구하는 이데아스(IDEAS)의 창립 이사장이기도 하다. 또한 딕 히긴스 이스테이트(Estate of Dick Higgins)와 섬싱 엘스 프레스(Something Else Press)의 공동 운영자이다.

그녀는 20세기 아방가르드 예술을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플럭서스, 해프닝, 퍼포먼스 아트, 푸드 아트, 초기 컴퓨터 아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다양한 후기 개념예술의 예술사적 주제들, 즉 시각적, 음악적, 컴퓨터적, 재료적인 주제들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플럭서스 경험(Fluxus Experience)』과 『그리드 북(The Grid Book)』이 있고, 더글라스 칸과 함께 『메인 프레임 실험주의(Mainframe Experimentalism)』를 저술했다. 이 밖에도 일리노이 대학교, 독일고등교육진흥원, 게티 연구소, 필립스 컬렉션, 에밀리 하비 재단 펠로우십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 최병길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술과 강사로 활동하면서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원광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에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에 전임강사로 부임했으며, 2022년 2월에 정년퇴임했다. 그리고 현재는 같은 과의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체조소』, 『근대조각사』, 『세계조각의 역사』, 『인체해부학』, 『중국 산수화의 이해』가 있으며, 학위 논문으로는 「조형 작품의 실내 배치 시 적절한 광선조성의 효율적인 방안 연구」, 「빈켈만의 그리스 미술론」, 「빈켈만의 ‘고전미 판단’에 관한 연구」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슈비터스의 콜라주에 나타난 색채이론의 활용에 관한 연구」,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팝 만화의 화면구조 변형과 심미성 연구」, 「들뢰즈의 반플라톤주의 이념들: 현대회화 해석 도구로서의 가능성」, 「The Aesthetic Judgment over the Boundary between Originality and Plagiarism in Korean Contemporary Art: Four Litigation Cases Related to Artistic Plagiarism」이 있다.


목차

감사의 말

머리말

서문


제1장 정보와 경험

제2장 플럭서의 도식화: 역사를 묘사하기

제3장 맥락 속에서의 경험: 플럭서스, 해프닝, 계념예술과 팝 아트

제4장 위대한 유산: 수용 유형

제5장 예술 형식으로 가르치고 배우기: 플럭서스에서 영감을 받은 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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