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오 위(蕭昱)는 1965년 내몽고에서 출생하여 중앙미술학원 벽화과을 졸업하고 베이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 리옹비엔날레, 상하이비엔날레등을 참여한 바 있으며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네덜란드 그로닝언 미술관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와 동시에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순수한 '시아오 위식(蕭昱式)'의 표현형식으로 대부분 작품이 미완성되어진 혹은 계속 창작 중에 있는 작품이 등장한다. 조르주 바타유 (프랑스 작가, Georges Bataille)의 소진개념(消盡,: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물질적 존재는 언젠가는 사라지기 마련이다)을 근거로 전시기간 내 예술가, 노동자들, 공연배우가 함께 참여해 제작하는 동안 소비되는 노동과 결과물이 전시종료와 동시에 허무해지는 현상을 나타내고자 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