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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락 델리어 : 자유는 각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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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락 델리어(Burak Delier, 1977- )는 자신이 태어난 터키 일대의 사회를 비평하기 위해 진지함과 위트를 섞어 자본주의와 예술 간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작품 <위기와 제어>는 실제 사무직 직원들이 요가자세를 취하면서 그들의 커리어 뿐만 아니라 직장과 개인적 삶과의 충돌을 이야기한다. 결론으로 도출된 인터뷰는 신자유주의 경제의 카운셀링과 닮아있다.
“위트와 유머 감각 없이 예술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또한 지탱할 수 없다. 유머는 권력과 자본주의에 대항하여 투쟁할 수 있는 주요 무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나 우리의 영혼을 구할 수는 있다. 그것은 이미 성취된 것이다.” - 부락 델리어

- 김미영 영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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