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셀시리즈 마지막 상승, 2008 Collection National Gallery of Canada, Ottawa, Foto Christopher Burke
ⓒ The EastonFoundation / VG Bild-Kunst, Bonn 2015
프랑스 작가 루이스 부르조아(Louise Bourgeois, 1911-2010)의 공간 설치 작품인 <Cells> 시리즈만을 모은 전시이다. 방, 세포 혹은 감옥 등으로 해석되는 셀은 실제 방과 같이 보이거나, 동물을 가두어 두는 우리와도 같이 보이는데, 이 안에 천, 실, 나체 조각상, 침대 등의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보인다. 이 공간들은 작가의 심리적 상태의 반영인 동시에,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 작은 세계 안에서 오브젝트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연상시킨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각각의 셀들은 보는 것과 관찰되는 것의 흥미와 유희가 연관되어 있으며, 이 셀들은 서로 연관선 상에 있기도,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기도 한다고 하는데, <더 자라야 한다>, <마지막 상승>, <빨간방(부모님들)>, <빨간방(어린이)> 등의 제목과 부제는 보는 이에게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