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미첼, 무제, 1967
ⓒEstate of Joan Mitchell

미국 추상표현미술의 대가 중 한 명인 조안 미첼(Joan Mitchell, 1925-92)은 1955년부터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가운데,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유럽회화사이에서 전달자 역할을 해 온 것뿐 아니라, 자유로운 붓 터치와 다양한 색의 사용을 통해, 자연의 모티브들을 표현한 작업들로 유명하다. 작가의 캔버스 작업과는 별개로, 선의 사용과 사인펜의 번짐,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의 느낌이 살아있는 그녀의 드로잉 작업 총 60여 점과 작가 폴 오스터, 화가 브라이스 마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인들과의 비디오를 통해 그녀의 삶과 예술관을 보여준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