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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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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요
전시  제목 : 이영희 개인전 :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닌 | Lee, Young-Hee : Nothing and Everything
전시  기간 : 2016년 9월 9일(금) – 10월 21일(금)
오  프  닝 : 2016년 9월 9일(금) 오후 6시
출  품  작 : 회화 13점
전시  장소 :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  안내 : 월요일-금요일 9:00am~6:30pm, 토요일 11:00am-6:00pm,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청담동의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개요
송은 아트큐브는 2016-2017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이영희의 개인전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닌”을 선보인다. 이영희는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수 많은 존재들에 주목했으며 이를 캔버스를 가득 채운 불 이미지를 통해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작가에게 ‘불’이라는 소재는 타오르고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작업에서의 불 이미지는 소멸과 생성의 순환구조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연기가 되어 피어 오르는 현상을 그린 신작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닌>(2016), <화>(2016), <아침에 피는 꽃>(2016) 시리즈를 통해 소멸과 생성,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드러낸다. 작가는 인도 여행 중 갠지스강에서 물장구 치고 뛰노는 아이들, 기도하는 사람들과 죽은 자의 육신을 강물에 띄어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의 모습을 마주했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기묘한 풍경은 할머니의 임종과 같은 시기에 아이를 출산했던 기억과 중첩되었다. 이처럼 지난 사건과 기억이 현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듯 작가는 삶 속에서 끊임 없이 반복되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작가소개
이영희 작가는 1980년생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첫 개인전 “하루공간”(송은갤러리, 2007)을 시작으로, “Growth”(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2015), “Growth”(갤러리2, 2015)를 개최한 바 있으며 “청춘을 달리다"(제주도립미술관, 2015), “바람난 미술 프로젝트"(서울문화재단, 2015), “나는 무명작가다”(아르코미술관, 2015), “살림하는 붓질”(김만덕 기념관, 2016)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작업노트 

일상이 무한히 반복되며 순환한다.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이 생성되고 또 소멸한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 사이엔 무수히 많은 절차가 있고 나는 보이는 것들의 소멸된 모습과 소멸된 것들의 존재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들에도 분명한 생(生)이 있음을 확신한다. 

작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내 작업에서 불이란 소재는 아주 우연히 생성되었지만 필연적이었고 모든 것을 함축한다. 예전 인도여행 중 본 갠지스강의 풍경은 잊을 수 없다. 몸을 담그고 기도를 하는 사람, 작은 배에 올라 강물에 초를 띄우며 소원을 비는 사람, 빨래를 하는 사람, 물장구치며 노는 아이들, 죽은 자를 강물에 띄워 화장하는 모습까지… 몇 날 몇 일 강가에 앉아 본 적이 있다. 신성하다고 믿는 그 강을 따라 산 자와 죽은 자가 경계 없이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은 기묘한 아름다움을 주었다. 몇 해 전 할머니의 임종과 맞물려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두 과정은 다른 듯 같은 느낌을 줬고 갠지스강의 풍경이 중첩됐다. 

내가 지나온 많은 시간과 사건, 인연들 그리고 현재 마주하고 있는 순간까지… 순차적인 듯 하지만 동시다발적이며 과거의 것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준다. 그건 한마디로 얘기할 수 없으며 정교하고 신비롭다. 불타서 아스러져가는 제주의 들불 축제를 보며 생각한다. 눈에 보이진 않아도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니라고.
 
작가약력


이영희

1980 서울 출생
현재 제주에서 거주

학력
2008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2004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6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닌, 송은 아트큐브, 서울
2015     생장, 갤러리 2, 서울
         생장,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제주
2014     Still Life,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제주
2011     숲에 가다, GARAGE 갤러리, 서울
2007     하루공간, 송은 갤러리, 서울

그룹전
2016     살림하는 붓질, 김만덕 기념관, 제주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 제주4.3 평화재단, 제주
2015     나는 무명작가다, 아르코미술관, 서울
         바람난 미술 프로젝트, 서울문화재단 주관, 서울
         청춘을 달리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Juicy & Fresh,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Ob-la-di, Ob-la-da, 대안공간 듬, 인천
2013     오늘 부는 바람, 이중섭미술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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