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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나 전 : 마 모아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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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omen
Fabric, cotton, urethan, 40 x 43 x 60cm, 2020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  제목 : «우한나: 마 모아띠에»
전시  기간 : 2020년 9월 23일(수) – 10월 27일(화)
오  프  닝 :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출품  장르 : 설치, 입체, 회화
전시  장소 : 송은 아트큐브(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  안내 : 월-금요일 9:00-18:30, 토요일 13: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한글날 운영 13:00-18:00)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 개요
(재)송은문화재단은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우한나의 개인전 «우한나: 마 모아띠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의 초청으로 외부 기획자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우한나는 패브릭을 주 재료로 다양한 설치 작업을 통해 서사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 왔다. 이번 개인전은 하나의 아이덴티티로서 디자이너 우한나를 전면에 세우고, 이로써 명품(brand-name product)이 명품(masterpiece)의 자리를 차지한 시대에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으로서 미술이 가야 할 자리를 묻는다. 

전시 제목 ‘마 모아띠에(Ma Moitié)’는 잃어버린 반쪽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태초에 남성과 여성이 한 몸으로 붙어 있었으나 신의 형벌로 분리되면서 다른 한쪽을 그리워한다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단어다. 작가는 이러한 근원적 그리움의 모티프를 확장하여 내 것이지만 내가 보거나 만질 수 없는 것으로서 신체 장기를 제작한다. 내 신체로부터의 소외가 낳는 본질적인 상실감과 그리움을 다양한 색과 재질의 패브릭을 이용하여 작가만의 고유한 감각으로 표현한다. 이번에 제작한 신작은 모두 버려진 천을 재활용하여 만들었다.

작가가 연출한 디자이너 우한나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디자이너로서 과감하고 참신한 시도를 서슴지 않는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창작을 이어 온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동시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컬렉션 ‘마 모아띠에’는 심장, 대장, 콩팥 등 패브릭으로 재탄생한 신체 장기로서, 현대인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작가의 독창적인 관점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녀의 비밀공방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녀의 작업실이 최초로 공개되어 새로운 신체 장기가 생명력을 얻는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우한나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Moulage Mélancolique»(사루비아다방, 2019), «Swinging»(삼육빌딩, 2018), «City Units»(촉촉투명각, 2016)을 개최했으며, «슈퍼히어로»(인사미술공간, 2020), «사실, 시체가 냄새를 풍기는 것은 장점이다»(아트 스페이스 풀, 2019),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9)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기획자 소개
권정현 기획자는 서울대학교 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전시 기획자 및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술비평 콜렉티브 ‘옐로우 펜 클럽’과 대안 연구모임 ‘SVC(시각문화학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 도록을 편집한 바 있으며, 기획한 전시로 «팽팽팽 : 탈바가지의 역습»(의외의조합, 2020)이 있다. 
 




Woo Hannah: Ma Moitié
권정현

패브릭을 주재료로 다양한 설치 작업을 진행해 온 우한나의 네 번째 개인전은 하나의 아이덴티티로서 디자이너 우한나를 전면에 세운다. 작가는 디자이너 우한나의 이름으로 자신의 신작을 선보이고, 이로써 명품(brand-name product)이 명품(masterpiece)의 자리를 차지한 시대에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으로서 미술이 가야 할 자리를 묻는다. 이번에 제작한 신작은 모두 버려진 천을 재활용하여 만들었다. 

작가가 연출한 디자이너 우한나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디자이너로서 과감하고 참신한 시도를 서슴지 않는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창작을 이어 온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컬렉션 ‘마 모아띠에(Ma Moitié)’는 현대인의 실존적 문제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담고 있다. 컬렉션의 메인이 되는 ‘Organ’ 시리즈는 심장, 대장, 콩팥 등 패브릭으로 재탄생한 신체 장기로 구성된다. 2019년, 자신의 콩팥 한쪽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그녀는 인간 장기를 디자인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하늘색 실크로 제작한 심장, 이태리산 수제 패브릭으로 재탄생한 간, 비건 인증을 받은 페이크 레더로 만든 남성기 등 그녀가 디자인한 장기는 잃어버린 나의 반쪽을 향한 슬프지만 발랄한 연가이다. 이 작업은 외형상 밝고 경쾌하게 보이지만, 겉보기와 달리 그 안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우울과 고독의 아이러니가 내재되어 있다. 우아한 파스텔톤 표면에 속아서 그 안에 담긴 깊은 침잠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녀의 작업의 밝은 색상은 오히려 가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깊은 상실과 애도의 증거이다. 내 것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나의 일부에 대한 상실감이 이 시리즈의 원천이다. 그러한 내 몸으로부터 오는 소외가 낳는 우울함을 그녀는 애써 발랄하게, 오히려 경쾌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감각은 그녀의 회화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무드 테라피 회화’라고도 불리는 그녀의 회화는 보는 사람의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리미한 파스텔톤의 회화는 우울을 감추고 은은한 행복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숨겨진 강한 기운과 꿋꿋한 힘을 불러낸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마녀의 비밀공방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녀의 작업실이 최초로 공개되어 새로운 신체 장기가 생명력을 얻는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서울 강남 중심에 자리 잡은 그녀의 작업실은 작은 것 하나에도 그녀의 감각과 취향이 깃들어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뒤에도 시그니처 라인만큼은 시작부터 완성까지 직접 자신의 손을 거치게 하는 그녀. 그녀의 작업실은 바로 그러한 손길이 닿아 작품이 탄생하는 생동감 있는 공간이다. 그동안 정제된 런웨이와 쇼룸에서 보던 그녀의 작품과는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프로모션의 힘을 입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이전에, 보다 생기 있고 활기찬 작품을 만나보자. 

정작 자신에게는 어디에 있어도 모두 사랑스러운 아이들일 뿐, 세간에서 그들을 어느 카테고리에 분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우한나 디자이너. 개방적 사고와 규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하는 그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할 만하다.





우한나                                                                        

학력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입체전공 전문사
2014 제네바예술대학교, 워크마스터 (교환 1년)
2012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개인전
2019 《Moulage Melancolique》, 사루비아다방, 서울, 한국
2018 《Swinging》, 삼육빌딩, 서울, 한국
2016 《City Units》, 촉촉투명각,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20 《슈퍼히어로》, 인사미술공간, 서울, 한국
《관객의 재료》, 블루메 미술관, 파주, 한국
《프루프록의 평행우주》, 레인보우큐브, 서울, 한국
2019 《더더더!》, SP 갤러리, 서울, 한국
《슈퍼퓨처푸드》, 아르코미술관, 서울, 한국
《린킨아웃》, 일민미술관, 서울, 한국
《제 6회 아마도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한국
《사실, 시체가 냄새를 풍기는 것은 장점이다》,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두 번의 똑 같은 밤은 없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8 《땅!》, 오퍼센트, 서울, 한국
2017 《The Scrap》, 더 스크랩, 서울, 한국
《2X2, *The Revenge, It’s Ma Power, Huh!*》, 시청각, 서울, 한국
《LOTUS LAND》,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한국
《Protagonist, Somewhere you should go》,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한국
2015 《비지터 Q》, 우정국, 서울, 한국
2014 《Read The Room / you’ve got to》, S.A.L.T.S, 바젤, 스위스
《Oops!》, tehtaankatu 27-29, 헬싱키, 핀란드 / 제네바, 스위스 / 탈린, 에스토니아
《Bourgeois bore》, Svizzero, 로마, 이탈리아
《바닥에는 더 신선한 공기가 있어》,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한국
2012 《37.9°N 22.9°N》, Kunshan art gallery, 대만
수상 및 기금
2019 예술작품지원, 서울문화재단
2018 헬로아티스트_상상과 현실사이, 네이버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서울문화재단
2013 서울시 청년예술단 팀 ’샌드페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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