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 있는 컬렉션으로 오픈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 전시는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초기 커리어를 다룬다. 그가 16세에 불과했던 1620년부터 홀로서기를 한 뒤 막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1630년까지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대가가 되기 전의 그가 판화, 선화, 유화 등의 매체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 시도하고 발전시키려 했던 순간들을 포착한다. 또한 레이덴과 암스테르담에서 보낸 그의 청년기에 영향을 끼쳤던 스승, 친우들, 후원자 등 주변 인물들을 함께 돌아보며 렘브란트라는 개인이 성장한 과정을 소개한다.

- 김수연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