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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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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는 “예술은 사물의 참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망각된 존재를 일깨운다”고 말한다. 예술적 장치를 통해 이미 관념화된 생각들을 벗어나 익숙해진 것들로부터 발생하는 경험은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새롭게 만든다는 생각이다. 20세기 초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예술로 죽은 사물을 부활시키려 하는 시도에서 어떠한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였고, 1917년 빅터 쉬클로프스키에 의하여 낯설게 하기(ocT paHeHNe)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사물을 낯설게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거기에 주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고립, 변경, 잡종화, 이상한 만남, 이미지의 중첩, 패러독스 등을 통해서 사물을 원래 있던 환경에서 떼어 내 엉뚱한 곳에 옮겨 놓음으로써 오묘하고 신비한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중에 하나인 사과를 반짝이게 변형 함으로 익숙해진 것을 새롭게 지각하게 하여 아름다운 본질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이다. 한지로 casting된 재현된 사과 위에 장식으로 쓰이는 화려한 구슬을 장치로 사용하여 일상의 사물을 낯설게 보이게 하고자 한다. 이번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展에서는 평범하게 지나쳤던 사물이 보는 관점에 따라 어떻게 다른 존재로 인식되어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소희의 작업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익숙한 것에 대한 관념의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일반성에 대한 관념 또한 부정해 버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우리는 일반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작가의 물음에 마주하게 될 것이며, 작가가 재현하고자 하는 작가 특유의 초현실적 담론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Ceci n'est pas une pomme) >展 박소희는 “예술은 사물의 참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망각된 존재를 일깨운다”고 말한다. 예술적 장치를 통해 이미 관념화된 생각들을 벗어나 익숙해진 것들로부터 발생하는 경험은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새롭게 만든다는 생각이다. 20세기 초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예술로 죽은 사물을 부활시키려 하는 시도에서 어떠한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였고, 1917년 빅터 쉬클로프스키에 의하여 낯설게 하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사물을 낯설게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거기에 주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고립, 변경, 잡종화, 이상한 만남, 이미지의 중첩, 패러독스 등을 통해서 사물을 원래 있던 환경에서 떼어 내 엉뚱한 곳에 옮겨 놓음으로써 오묘하고 신비한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중에 하나인 사과를 반짝이게 변형 함으로 익숙해진 것을 새롭게 지각하게 하여 아름다운 본질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이다. 한지로 casting된 재현된 사과 위에 장식으로 쓰이는 화려한 구슬을 장치로 사용하여 일상의 사물을 낯설게 보이게 하고자 한다. 이번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展에서는 평범하게 지나쳤던 사물이 보는 관점에 따라 어떻게 다른 존재로 인식되어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소희의 작업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익숙한 것에 대한 관념의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일반성에 대한 관념 또한 부정해 버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우리는 일반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작가의 물음에 마주하게 될 것이며, 작가가 재현하고자 하는 작가 특유의 초현실적 담론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들 때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예술을 정의하곤 한다. 예술가는 하나의 목적을, 취지를 가진다. <바로 이것이 예술이다>라는 중얼거림, 바로 그것이 예술가의 창작 작업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스쳐가는 중얼거림이 아닌, 확실하고 명확한 외침이다. 작업 속에서 예술가는 창작과정 자체를 드러내려는 욕망을 품게 되며, 시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창작이란 일상적이고 꾸준한 작업이며 고요함/ 조심스러움과 끊임없이 연관되어지는 행동에 대한 현재의 고찰이고 그리고 미묘함이다. 창작 속에서 예술가는 작업재료를 느끼고 그 재료와 행동에 대해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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