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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전: missing the 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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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개인전: missing the boat 
2021. 4. 1 - 5. 3. 


missing the boat(still image), 2021
16mm film to digital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100ft) (still image) 
16mm color film, 무성, 03:00, 201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김민정 개인전: missing the boat 
전시  기간 :  2021년 4월 1일(목) . 5월 3일(월) 
오  프  닝 :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출품  장르 : 영상, 설치 
전시  장소 :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  안내 : 월-금요일 9:00-18:30 토요일 14:00-18:30 /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후      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 개요 
(재)송은문화재단은 2020-2021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김민정의 개인전 《missing the boat》를 선보인다. 김민정은 영상 매체로서 필름의 물질적 조건과 광학적 원리, 영사 환경 등에 관심을 두고, 그것이 구성하는 영화적 체험을 통해 언어로 규정하고 측정되는 것의 허구적 측면과 그로부터 밀려난 자리를 비춰왔다. 

이번 전시 《missing the boat》에서 작가는 전시장에서 영상이 재생 중인 어두운 상영 공간으로 들어갈 때 서로 다르게 작동하는 몸과 시간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전시작 〈missing the boat〉(2021)는 16mm 필름으로 촬영한 푸티지가 재생되는 두 가지 설치로 구성된다. 단상 형태의 구조물 위에 설치된 여섯 대의 TV는 화면이 안쪽을 향해 있어서 영상을 보기 위해 TV와 TV 사이, 계단을 올라가 TV 너머로 보는 신체적 움직임을 유도한다. TV 세트 너머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소파에 앉아 방애물 없이 보게 된다. 어두운 전시 공간에서 경험하는 한 쌍의 설치는 모든 감각을 스크린의 시간에 동기화하는 블랙박스의 몸과 공간을 거닐며 보다 적극적으로 시간을 운용하는 화이트큐브의 몸을 경유하면서 발생하는 몸과 시간에 관한 질문들을 남긴다. 기회를 놓쳤다는 의미의 관용어 ‘miss the boat’를 제목으로 사용한 이번 전시는 언제나 상영 중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배를 놓친 것에 빗대어 남겨진 자리에서 보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소개 
김민정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학사와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Arts) 필름 앤 비디오 석사를 졸업했다. 《2020 무브 온 아시아_스크린 라이프 관찰기》(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20), 《My warmest regards, Minjung Kim》(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인천, 2020), 《다중세계를 향해 작동하는 안테나》(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20)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고,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익스펜디드 부문(2021), 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2017), 71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외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제17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2020),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2020) 등에서 수상했다.



어깨 너머 바라보기 
 
전시장의 영상은 지금도 재생 중이다. 그것은 전시장의 문이 닫히기 전까지 계속 돌아간다. 암막을 젖히며 상영 공간으로 들어갈 때 운이 좋다면 끝과 시작이 만나는 지점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대개 어딘지 모를 순간에 도착한다. 영상의 길이가 조금만 길어도 돌아올 시작을 기다리는 일은 망연하고 어쩐지 아쉬운 마음으로 눈앞에서 흘러가는 이미지를 바라보기도 한다. 
 
영화가 상영되는 암막 너머의 시간은 현실과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흐른다. 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교차 편집 등 선형적 시간의 여러 지점을 멀리뛰기 하는 편집은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에서 엔딩 크레딧으로 끝나는 영화의 한 생애.세계를 만들어낸다. 상영 공간이 어두운 것은 광학에 기반한 영화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요구이면서 영화와 현실의 시공이 중첩되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암전 속에서 우리는 작은 몸짓까지도 감추면서 모든 감각을 영화의 시간에 동기화한다. 그렇게 스크린의 환영 속으로 온전히 빠져든다. 

한 세계에 몰입하는 시간에 대해서라면 고전 회화의 창(window) 속으로 빨려드는 경험과 비견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시장에서의 시간과 몸은 영화관과 다르게 작동한다. 전시에서 무엇을 볼지, 그 앞에서 얼마나 머무를지는 공간을 누비는 신체의 물리적 움직임에 의해 결정된다. 화이트큐브의 시간은 전시와 전시, 작품과 작품 사이를 능동적으로 엮어내는 몸의 이야기다. 
 
영사된 이미지와 그것의 물질적 조건, 영사 환경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온 김민정의 작업에는 물질적 감각에서 영화적 체험으로의 이행이 나타난다. 여러 서적에서 발췌한 발의 푸티지로 구성된 〈FOOTAGE〉(2016)는 모든 발에 동일한 시간을 부여하는데 그 시간은 정확히 16mm 필름의 1ft다. 〈FOOTAGE〉에서 파생된 작업 〈(100ft)〉(2017)에서는 발 길이가 1ft인 인물이 16mm 필름 한 롤의 길이인 100ft를 걸어간다. 스크린에 맺혀 움직이는 환영적 이미지가 그것을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를 지시하기도 측정하기도 하면서 일종의 신체 감각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전시까지 이어지는 탐구였다면, 이번 개인전 《missing the boat》에서는 영상 매체를 다루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시간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전시장 안의 블랙박스에서 상이한 시간과 몸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missing the boat》의 어두운 전시 공간으로 들어가면 TV 여섯 대가 육각형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이 있다. TV가 단상 위에 있고 화면은 안쪽을 향해 있어 구조물 주위에서는 열린 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만이 보인다. 그 빛을 쫓아 TV와 TV 사이로, 계단을 올라가 (벽처럼 서 있는) TV의 어깨 너머로 시선을 옮겨야 화면에서 나오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에 몰입하려는 시선이 물리적 환경에 가로막혀 신체적 활력을 유도하는 구조는 블랙박스의 시간과 화이트큐브의 몸이 마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각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장치처럼 보인다. 이것은 ‘보기’의 실패일 수도 있고 타임라인을 편집하는 주체의 역전.작가에서 관람객으로.일 수도 있다. 이 경험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미뤄두고 구조물 너머를 보면 천장에 매달린 스크린과 반사된 빛이 비추는 소파가 있다. 스크린에서는 TV 세트에서 봤던 분절된 (혹은 스스로 편집한) 영상이 방애물 없이 흐른다. 우리는 여전히 영화의 중간에 들어와 있다. 그러나 시간과 몸이 어긋나는 경험을 한 뒤에 이곳에서 보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은 어떻게 다른가. 신체 감각은 또 어떻게 다른가. 《missing the boat》는 우리를 배가 떠난 부둣가 앞에 데려다 놓지만 우리가 정말 놓친 것이 무엇인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다만 관습화된 두 공간의 몸을 경유하면서 발생하는 질문들이 이 시간을 메우고 있다. 



작가약력                                                                                             
 
김민정                                                                           
 
2015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CalArts) 필름 앤 비디오 석사 졸업, 캘리포니아, 미국 
200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학사 졸업 
 
전시 
2020 《2020 무브 온 아시아_스크린 라이프 관찰기》,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당장의 질문》 인천아트플랫폼 결과보고전,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김민정》, 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인천 
 《억압의 벡터》,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 공간힘, 부산 
 《다중세계를 향해 작동하는 안테나》 경기 시각에술성과보고전 생생화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19 《이화 미디어아트 국제전》, 서울 
 《예술공간 이아 결과보고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 
2017 《상영중》, 인사미술공간, 서울 
 
상영 
2021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 아스날, 독일 
2020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압구정 CGV, 서울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메가박스 백석 
제17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인디스페이스, 서울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메가박스 홍대, 서울 
2018 제41회 포틀랜드 국제영화제, 포틀랜드, 미국 
2017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토론토, 캐나다 
제71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필름 하우스, 에든버러, 영국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인디스페이스, 서울 
제14회 서울국제실험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 서울 
2016 라주 도흐 영화제, 시네마텍 로얄 필름 아카이브, 브뤼셀, 벨기에 
제13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 
제70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필름하우스, 에든버러, 영국 
애선스 국제영화제, 애선스 영화 영상 센터, 애선스, 미국 
제35회 블랙마리아 영화제, 져지시티, 미국 
제54회 앤아버 영화제, 미시간 극장, 앤아버, 미국 
어니언시티 영화제, 디피브릴레이터 퍼포먼스 아트 갤러리, 시카고, 미국 
 
수상 
2020 코리안 엑시트 어워드, 제17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서울 
 최고구애상,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서울 
2016 중운상, 제13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서울 
 Tom Berman Award for Most Promising filmmaker, 제54회 앤아버 영화제, 미국 
 Director’s choice, 블랙마리아 영화제, 미국 
2015 Special Mention for Best 16mm Film, $100 영화제, 캐나다 

레지던시 
2020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8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17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서울 
 
지원 
2020 ACC 시네마펀드, 아시아문화전당 
서울문화재단 유망작가 지원, 서울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송은문화재단 
2019 경기 생생화화 유망작가 지원, 경기문화재단 
2016-17 국제영화제 참가 지원, 한국영화진흥위원회 
2014-15 포토캠 그랜트 지원, 미국





  

 '레드필터가 철회됩니다.'(installation view), 2019 
HD video and LEE filter, 스테레오 사운드, 09:10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피사계심도(still image), 2019 
HD video and C-stand, 스테레오 사운드, 06:00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Counter Footage(still image), 2017 
16mm b/w film, 무성, 02:4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FOOTAGE(still image), 2016 
16mm b/w film, 모노 사운드, 02:47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송은 아트스페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송은미술대상, 국내외 작가 개인전, 협력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특정 국가의 젊은 작가전 및 컬렉션전 등 국내외 균형 잡힌 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재단의 취지에 더불어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추진하고자 모든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관람객에게 도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가을, 스위스의 대표적인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첫 국내 건축물인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 &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에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새로이 개관할 예정이다. 
 
06011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월요일-토요일 11:00-19: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송은 아트큐브 
송은 아트큐브는 2011년 리뉴얼 된 이래 공모를 통하여 매해 작가 8인을 선정하여 전시공간 제공 및 도록, 광고 제작 등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이후 현재(2021년 3월 기준)까지 82명의 작가들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였다. 
 
06182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월요일-금요일 9:00-18:30 토요일 14:00-18:30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전시별 관람시간 확인 요망) 
 
General Contact Info 
T.  02-3448-0100 
F.  02-3448-0105 
E.  info@songeunartsp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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