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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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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전

  • 전시분류

    외국작가

  • 전시기간

    2022-10-01 ~ 2023-02-05

  • 참여작가

    뒤뷔페 Jean Dubuffet, 빌레글레 JACQUES VILLEGLÉ

  • 전시 장소

    소마미술관

  • 유/무료

    유료

  • 문의처

    070-8015-7895

  • 홈페이지

    http://soma.ks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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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 뒤뷔페를 만나다
소마미술관 특별전《뒤뷔페》展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표화가 장 뒤뷔페의 특별전 《뒤뷔페》展을 개최합니다. 장 뒤뷔페의 회화, 조각 등을 포함한 대표작 67점으로 꾸려지는 이번 전시는 소마미술관과 프랑스 장 뒤뷔페 재단, 그리고 ㈜우주스타가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거장 장 뒤뷔페의 작품을 12년 여 만에 집중하여 소개하는 전시인 만큼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소마미술관은 88올림픽의 문화유산인 조각작품 220여점을 올림픽공원 내 유지관리 중인데, 작품 주변의 QR코드를 통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소마미술관 홈페이지 및 유튜브계정을 통해 다양한 체험형 감상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뒤뷔페》展 관람과 함께 조각공원 산책으로 여유로운 가을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전시제목 : 《뒤뷔페》展
○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2관
○ 전시기간 : 2022. 10. 1.(토) ~ 2023. 1. 31.(화)
○ 주    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 주    관 : 소마미술관, 뒤뷔페재단, 우주스타, 갤러리 발로아, 마이템즈
○ 협    력 : Tianyu, WHYART
○ 후    원 : 주한프랑스대사관




전시 내용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뒤뷔페를 만나다




Robert E.Mates & Susan Lazarus
©Archives Fondation Dubuffet, Paris
 ADAGP, Paris/SACKS, Seoul, 2022




“장 뒤뷔페는 정말 뛰어난 최후의 파리 화가다. 
프랑스 회화는 뒤뷔페 이후로 그다지 변화가 없었다.”
- 데이비드 호크니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표화가 장 뒤뷔페의 특별전 《뒤뷔페》展을 개최한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뒤뷔페는 기존의 예술전통을 거부하고 파격적인 예술실험과 독창적 스타일로 당시 서구 미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는 소마미술관과 프랑스 장 뒤뷔페 재단, 그리고 ㈜우주스타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장 뒤뷔페 재단이 소장한 뒤뷔페의 회화, 조각 등을 포함한 대표작 67점과 자크 빌레글레 작품 32점을 함께 선보이는 대형 전시이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앵포르멜 시기의 초기작부터 그의 일생 최대 프로젝트인 우를루프 연작은 물론 살아 움직이는 그림으로 잘 알려진 쿠쿠바자까지 다채롭게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본 전시는 장 뒤뷔페와 자크 빌레글레가 주고받은 편지로부터 출발하여 기획되었다. 지난 6월 작고한 자크 빌레글레가 생전 마지막으로 준비한 회고전이기도 한 이 전시는 그가 뜨거운 우정을 나눈 뒤뷔페의 전 생애를 조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빌레글레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자크 빌레글레는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소개된 것이 처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2차 대전 후 추상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으로 대변되던 당대 세계미술 흐름 속에서 세계 미술의 중심축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유럽 미술은 침체에 빠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 20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인 ‘앵포르멜’ 미술을 개척한 뒤뷔페는 가히 유럽의 자존심이었다. 구상과 비구상을 초월하여 모든 정형을 부정하고 새로운 조형의 의미를 만들어낸 그는 가공되지 않은 날것, 원초적 가치를 추구하여 ‘아르 브뤼(Art Brut, 가공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예술)’ 개념을 창시한다. 또한 그는 여러가지 물질을 이용해 평면적인 타블로 회화에 삼차원성을 부여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평면적인 콜라주와 구분하기 위해 ‘아상블라주(Assemblage)’ 개념을 만들어냈다. 

뒤뷔페는 ‘아카데믹한 교육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고 선언하며 파리 아카데미 줄리앙에서 6개월간 공부한 것 외에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다. 41세까지 가업을 이어 포도주 상인으로 살다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선 그는 전통적 미술 양식을 거부하고 서구문명이 맹목적으로 좇던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는 50년대에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겠다는 열망을 포기했었다.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전시된 예술에 흥미를 완전히 잃었고 더 이상 그 세계에 맞추려는 열정을 상실했다. 나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사랑했고 내 유일한 욕망은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같은 일을 하는 것이었다.”

“예술작품이란 존재 저 깊숙한 곳에서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투영이 일어날 때 비로소 흥미로운 것이다. 나는 순수하고 원시적인 상태에서의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예술의 창작 과정을 오직 이 ‘아르 브뤼’ 안에서만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과감한 예술실험과 독창적 스타일로 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그는 기존의 원칙과 기법을 거부하며 주류 문화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급진적 활동을 펼쳤다. 삶과 연결된 예술, 소수가 아닌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지향했던 장 뒤뷔페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한 이번 전시가 관람객을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즐거운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리라 기대한다.




1부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은 ‘우를루프(L’Hourloupe)‘ 연작
1부는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은 ‘우를루프(L’Hourloupe)‘ 연작 위주로 꾸며졌다. 파란색과 빨간색을 기본 색으로 입체감을 부여하는 자유분방한 선들로 구성된 우를루프 양식은 뒤뷔페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볼펜으로 무심히 그렸던 낙서에서 시작됐다. 그가 1964년 베니스의 그라시 궁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을 처음으로 ’우를루프‘라 칭했는데, 큰 소리, 새의 지저귐 혹은 늑대의 울음을 뜻한다고도 하여 딱히 규정된 의미를 갖지 않는다. 전에 없던 새로운 작업방식인 우를루프 연작은 회화와 조각 그리고 드로잉이 한 공간에서 이질감 없이 어우러짐으로써 시각 예술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도화 된 미술에서 벗어나 인간 본능에 충실하며 길들여지지 않은 순수한 이미지와 즐거움을 추구했던 뒤뷔페의 예술세계가 잘 드러난다.


2부 살아 움직이는 우를루프 축제, ‘쿠쿠바자(Coucou Bazar)’
두 번째 섹션은 쿠쿠바자 위주로 연출되었다. 쿠쿠바자는 ‘우를루프 축제‘ 또는 ’환상적인 무도회‘라는 타이틀이 붙은 프로젝트이다. 뒤뷔페가 자신의 우를루프 연작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 움직이게 한 그림으로, 단순히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 안으로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이 퍼포먼스 시리즈는 1973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인 뒤 최근까지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쿠쿠바자를 보다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화와 애니메이션이 발전한 것처럼 이것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존재를 받아들이고 그 안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쿠쿠바자는 무엇보다도 철학적 활동으로 보아야 한다. 시나리오가 없는 이 연극은 한 시간 동안 별다른 시작과 마지막 장면 없이 진행된다. 구성 요소들은 매우 천천히 정면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평면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나타나는 일련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조합을 만든다. 이것은 마치 그림 전체의 모든 부분에 고유한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고정된 요소와 움직이는 요소 사이에 일종의 혼돈을 초래하기도 한다.” 




Robert E.Mates & Susan Lazarus 
© Archives Fondation Dubuffet, Paris 
© ADAGP, Paris / Sacks, Séoul



3부 우를루프의 귀환, 뒤뷔페와 빌레글레의 만남
세 번째 섹션은 뒤뷔페와 빌레글레의 만남을 주제로 두 예술가를 함께 조명한다. 뒤뷔페가 자신의 전시 포스터를 디자인했던 1970년대에 동네를 산책 중이던 자크 빌레글레가 뒤뷔페의 포스터를 발견한다.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 뒤뷔페의 포스터 한 장을 떼어낸 그는 40여개의 포스터를 이용한 작품을 제작하며 뒤뷔페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인물로 조명된다. 1985년에는 프랑스 렌느 지방의 문화회관에서 <우를루프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열기도 한다. 뒤뷔페 역시 ‘도시의 신화’라는 실험 영화의 대본 작업을 하면서 빌레글레의 작품을 영화의 중심축으로 삼게 된다. 본 전시에서는 이 과정에서 주고받은 두 사람의 서신을 통해 두 예술가의 관계와 작품세계를 면밀하게 조명한다.




JACQUES VILLEGLÉ 
Carrefour Montmartre – Rambuteau
12 avril 1975
Affiches lacérées marouflées sur toile 
142 x 117 cm
Collection privée
© ADAGP, Paris – SACK, Séoul


4부 앵포르멜의 선구자 장 뒤뷔페
네 번째 섹션에서는 미술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뒤뷔페의 1950년대 앵포르멜 시기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뒤뷔페는 이전의 모든 미술 양식을 거부하고 생활 주변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물질 자체가 만들어내는 마티에르 효과를 온전히 드러내는 앵포르멜 작업들을 펼친다.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작가들, 그래피티 미술 등 중요한 미술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예술은 눈이 아니라 마음에 초점을 맞춘다. 원시인들을 늘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왔고, 그들이 옳다.”

모든 정형을 부정하여 비정형이라 일컬으며, 예술은 눈이 아니라 정신을 일깨우는 것임을 강조한 뒤뷔페는 드로잉에서 출발해 회화, 조각, 공공조형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현했다. 인간의 끓어오르는 내면과 원초적 가치를 추구했던 뒤뷔페는 아마추어 화가나 어린아이, 정신병자 등의 작품에 매료되어 이를 칭하기 위한 ‘아르 브뤼(Art Brut)’개념을 만들어냈다. 그의 예술은 앵포르멜 미술운동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으며 비주류미술인 ‘아웃사이더 아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뒤뷔페가 창시한 또 다른 미술개념인 ‘아상블라주(Assemblage)’는 ‘모으기, 집합, 조립’ 이라는 프랑스어로 여러 가지 물질을 이용해 평면적인 타블로 회화에 삼차원성을 부여하는 기법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단순한 기성품 및 잡다한 물건을 모아서 만든 작품 또는 그 행위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를 가진다. 만들어진 형태가 구상과 추상을 불문하고 모든 소재와 내용을 포괄하므로 양식을 표현하는 단어이기 보다는 기법이나 방법론의 명칭이다. ‘아상블라주’ 용어의 기원은 피카소로 보고 있지만, 1954년 장 뒤뷔페가 콜라주의 구별을 위해 풀 먹인 종이 와 여러 물질들로 이루어진 작은 인물상을 지칭한 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부에서 소개된 자크 빌레글레는 이러한 아상블라주에 깊은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가이다.


5부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 뒤뷔페의 이야기
마지막 다섯 번째 섹션은 영상과 사진 아카이브를 통해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프랑스 뒤뷔페 재단과 갤러리 발로아가 소장한 뒤뷔페와 빌레글레의 비하인드 영상과 인터뷰 영상들도 함께 공개된다. 이를 통해 두 예술가의 작업 방식과 예술 세계, 삶에 대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을 향한 인간의 욕구는 절대적으로 원시적이며, 빵을 갈망하는 것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강렬한 것이다. 빵이 없다면 굶어죽겠지만 예술 없이는 지루해 죽는다.” 
-장 뒤뷔페






Jean Dubuffet, Nini la Minaude (costume pour Coucou Bazar), 1973
divers médias
275 x 100 x 70 cm
Coll. Fondation Dubuffet, Paris
© ADAGP, Paris / Sacks, Séoul



□ 관람 안내
1. 관람시간 : 10:00-19:00(입장마감 18:30)
2. 휴 관 일 : 없음
3. 입 장 료 : 성인(만19세 이상) 20,000원 / 청소년(만13-18세) 17,000원 / 어린이(만36개월이상) 14,000원
4.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50%할인)
   ㅇ 일    시 : 2022년 10월 26일, 11월 30일, 12월 28일, 1월 25일
   ㅇ 장    소 : 소마미술관 2관
   ㅇ 주요내용 : 전체 관람객 50%할인, 야간 연장 개관(10:00-21:00, 입장마감 20:30)
5. 홈페이지 : soma.kspo.or.kr  (전시 공식 인스타그램 : wjstar_show)   
6. 문    의 : 070-8015-7895




소마미술관_SOMA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0,000㎡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0,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하였습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하여 재개관하였습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하여 현재는 유수한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마미술관은 국내외 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미술의 담론과 비평적 쟁점을 담아내기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미술작품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 안에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설립하여 새로운 개념의 드로잉 아카이브를 구축함과 동시에 청년작가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계 연계, 사회봉사 및 다양한 성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현대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회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열린 문화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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