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강미로 : Plastic light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일상의 형상’
2023년 하반기 기획공모 선정작가전
2023. 7. 12 (수) ~ 7. 18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2023년 하반기 갤러리 도스 '일상의 형상' 기획공모 선정작가展
            강미로 ‘Plastic light’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전시기간: 2023. 7. 12 (수) ~ 7. 18 (화) 



2. 전시서문

감정의 기록

김민영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예술 표현에 있어서 중요한 토대가 되는 감정의 여러 기능중 하나는 사회적 신호의 역할로, 때때로 말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 경우 내면적인 동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한 상호간 감정의 공유가 필수적이다. 만일 감정의 표현이 부재하다면 소통과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혼란과 고통을 야기하기도 한다. 본래 감정이라는 것은 일상에서 외부자극에 의해 드러나는 각성, 행동, 그리고 사고와 감정을 포함한 의식적 경험의 혼합체이다. 이러한 감정은 특정 감정이 발생하게 된 계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에 따라 다양한 감정으로 해석되어 외부로 표출된다. 이에 따라 극히 일부의 감정만을 표현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강미로 작가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부터 촉발된 신체와 정신의 상호작용 전체의 결과물이 된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빛으로부터 시작해 슬레이트 판 표면에 드러난 색(color)까지 관통하여 전체를 들여다봄으로써 감정 공유의 가치를 실현한다.

작가의 독창성 있는 작품은 감정의 소통창이 되어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빛에 의해 만들어진 색의 이야기를 전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다양한 색의 변화가 내면의 감정과 그 의미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기호가 되어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시간과 연결시킨다. 이는 삶이라는 시간의 연속성 안에서 존재의 이야기를 형성해 나가도록 유도한다. 슬레이트 판의 굴곡진 부분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물결의 형상처럼 영원을 향한 강인한 생명력을 내포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매순간 변화하는 인간의 감정과도 유사함이 느껴진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이 고요하게 울려 퍼지는 물결의 시각적인 느낌은 내면의 감정을 무한의 세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조형재료로 사용되는 조명은 실체하는 모든 것들에 침투하게 되며 단순히 빛을 통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수단이 아닌 공간을 시각적으로 변화시켜 작품에서 공간으로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이러한 성질을 지닌 빛의 자극에 의해 발산되는 색채들은 공간과의 관계, 그 공간에 있는 관객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표현수단으로 작용한다. 이렇듯 작가의 작업은 미니멀리즘의 성향을 갖고 작품에 부가적인 장식이나 구체적인 표현을 배제시켜 새로운 효과를 보여주는 공간 연출로 완성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관객과 심리적,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한다는 것은 순기능적인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나아가 타인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것은 감정의 표현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번 전시는 복잡다단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 봄으로써 진실된 감정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넘쳐나는 현재, 작가의 작품은 차분하고 간결한 형상의 이미지로 하여금 관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와 같이 편안한 상태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연상하고 기억을 회상하며 내재된 감정의 표출과 공유의 공간으로의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일상의 한 순간 내면에 얽혀 있는 여러 감정의 색깔을 편히 풀어놓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감정의 창을 비추는 빛이 만들어내는 무수한 관계들과 유희하고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에 따뜻하고 다정한 속삭임이 가득 전해질 것이다.





<기억의 프리즘_mono_1>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03 x 83 cm, 2023






<기억의 프리즘_mono_4>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03 x 83 cm, 2023








<빛의 소란_1,2,3,4>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33 x 93 cm, 2021






<정지된 빛_(Stalled light)_2>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13 x 27 cm, 2022





<정지된 빛_(Stalled light)_13>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53 x 43 cm, 2023






<정지된 빛_(Stalled light)_14>
 Slate-board, Aluminum frame, Mixed media, LED light, 153 x 43 cm, 2023




3. 작가노트

빛, 색, 기억  

 관계에서 오는 행복, 사랑, 변화, 이해, 혼란, 불안, 대립, 통찰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일상 속 경험을 통해 나의 작품 속에 담기고, 감정이 담긴 작품은 공간에 놓이게 된다. 작품이 놓인 공간은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비춰주는 ‘감정의 창’으로 재탄생 한다.  관람자는 작품이 놓여 있는 공간인 ‘감정의 창’을 통해 작품을 바라보게 되며 이는 본인의 감정을 투영시켜 내면의 성찰과 공감으로 소통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 외장제로 쓰이는 투명 슬레이트 판을 직사각 프레임에 담은 작업의 형태는 마치 건물의 창문의 형태처럼 보인다. 평평한 판이 아닌 건축에서 지붕이나 가림막 또는 벽에 쓰이는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는 표면형태의 슬레이트 판넬에 이야기를 담는 것은 감정의 방을 설치하거나 벽의 공간에 감정의 소통창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굴곡진 표면에 칠해진 색의 영역은 정면과 측면을 오가며 관람자의 시선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고 착시를 일으키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 기억 속의 연상작용, 즉 희미해진  기억들을 다시금 환기시켜 불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색의 띠가 굴곡지고 투명한 슬레이트 위에 겹쳐져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며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서로 맞 닿아 상호작용을 하면서 고유색이 독립적일 때와 달리 하나의 그룹이 되어 다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색(color)이라는 것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기를 나타내는 물리적 현상을 뜻한다. 모든 색에는 관람자 각자의 독자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그것은 뇌로 색(color)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의미와 감정이 담기고 특정 사물이나 사건의 기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것을 나는 색의 이야기, 즉 색의 언어라 지칭하려 한다. 

 이번 시리즈의 작품들은 빛이 만들어 낸 색의 언어를 다시 빛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업이다. 투명한 소재에 네모 반듯한 프레임은 우리가 일상에서 빛을 마주하는 창문처럼 보이며 빛에 의해 만들어진 색의 이야기를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또한 평평한 유리가 아닌 슬레이트의 형태는 다양한 굴곡을 통해, 색(color)이 특정한 한가지 색(color)으로 규정되는 것을 거부한다. 마치 우리 내 기억 들이 깨끗한 유리 안을 들여다 보듯 선명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빛이 만들어낸 색(color)을 통해 다시 한번 각자의 기억들을 자극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4. 작가약력 

강미로(Miro Kang)
amazemiro@gmail.com

2015 Long Island University M.F.A 졸업
200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공예학부 섬유예술전공 졸업 

개인전
2023 Plastic light, 갤러리 도스, 서울, 한국
2023 백색소휘, 플리(성수팝업), 서울, 한국
2021 감각의 전이, 갤러리빈치, 서울, 한국
2021 관계의 기호, Ahap갤러리, 부산, 한국
2015 Fill in The Blank, BCS갤러리, 롱아일랜드 시티, 뉴욕, 미국
2014 The Confessions of Relations, HSAL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4 ThornyCone, 조각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그룹전, 기획전
2023 케이옥션 프리미엄경매 프리뷰, 케이옥션 아트타워, 서울
2022 Earth Mood, 갤러리어스, 서울
2022 버려지는 것들 ( 전시공연 기획전 / 나지원 현대무용, 진솔 모놀로그), 씨어터 송, 서울
2022 위로의 순환 ( ETSAW x MIRO KANG collabolation), 갤러리빈치, 서울, 한국
2022 데미안 전, K 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2022 Communion with nature, 심산문화센터, 서초문화재단x갤러리빈치, 서울, 한국
2022 서울호텔아트페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서울, 한국
2021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서울, 한국
2021 2222 earth market, RYSE 호텔, 서울, 한국
2021 367킬로미터 프로젝트, 어라운드울산, 울산, 한국
2021 Art Everywhere, 서울문화재단,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서울, 한국
2021 International Hotel Art Fair, 금산갤러리, 호텔인터불고, 대구,한국
2021 Urban Break, 금산갤러리, 코엑스전시장, 서울, 한국
2021 Colorful dream,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서울, 한국
2021 부산디자인위크, Arai갤러리, 백스코 부산, 한국
2021 Cutting Edge,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갤러리이베, 울산, 한국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신진작가 특별전 AGE 2030, 부산 , 한국
2020 Multi Person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 한국
2020 Toi_Toi_Toy,  서리풀갤러리, 서울, 한국
2020 Give earth a chance, 갤러리 빈치(서초문화재단/ 벨류가든/서울문화재단) 서울, 한국 
2019 샐프 모니터링 전, 이상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2019 Must Resin I , 팔레드서울 갤러리 , 서울, 한국
2018 Poetic DisharmoN.Y. , 퐁데자르 갤러리, 서울, 한국
2017 어포더블 아트페어, H.O.V Art, 뉴욕, 미국
2016 어포더블 아트페어, H.O.V Art, 완차이, 홍콩
2015 Reminisce, [INKAS]International Korean Adopted Service 교류전, 아라아트센터, 서울, 한국
2015 KIAF, 브루노마사 갤러리(프랑스), 서울, 한국
2015 CAP(communityartproject), 플러싱 타운홀, 플러싱, 미국
2015 어포더블 아트페어, H.O.V Art, 뉴욕, 미국
2015 Space776 Opening Salon Show, Space776갤러리, 부쉬윅, 미국
2015 Repeat After Me, Studio5404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5 LIU M.F.A Thesis, 스텐인버그 뮤지엄, 롱아일랜드, 미국
2015 The Artists(Prologue Interlogue Epilogue), SIA 갤러리, 뉴욕, 미국
2015 Postcards from the Edge, Luhring Augustine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5 Multi-Lane H.O.V, 한국문화원, 워싱턴 D.C. , 미국
2014 L.I Connection IV, Ripe 아트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4 CAP(communityartproject), 플러싱 타운홀, 플러싱, 미국
2014 PAC MAC Festival 2014, The Pop M'Art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4 Modern-is M2, Art Space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4 어포더블 아트페어, H.O.V Art, 뉴욕, 미국
2014 거버노스 아일랜드 아트페어, 뉴욕, 미국
2014 Exchange Exhibition, HSAL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4 AHAF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서울, 한국
2014 Bushwick Openstudio Art Show, H.O.V Art, 부쉬윅, 미국
2014 갤러리 Oms 특별전, BBCN 은행, 플러싱, 미국
2014 Wish You Were Here13, AIR 갤러리, 브루클린, 미국
2014 L.I ConnectionIII, Art Space 갤러리, LongIsland, USA
2014 L.I.U Korean Alumni Exhibition, Huchins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3 First Year Exhibition, Sculpture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3 10x10=100, South Street 갤러리, 롱아일랜드, 미국
2013 Potato-Villel, Glenwood Church, 롱아일랜드, 미국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