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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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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기획공모: 표상한 감각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24-01-03 ~ 2024-02-27

  • 참여작가

    최형인, Paul Kim, Ellie Jung,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 전시 장소

    갤러리도스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82.2.737.4678

  • 홈페이지

    http://www.gallerydos.co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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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
 ‘표상한 감각’展 

        


1. 전시개요
 
1) 전 시 명 : 2024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표상한 감각’              
2) 전시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3) 전시기간 : 2024. 1. 3 (수) ~ 2. 27 (화) 기간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개인전 진행
4) 참여작가 : 최형인, Paul Kim, Ellie Jung,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2. 기획의도 및 전시내용

 갤러리 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24년 상반기는 ‘표상한 감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최형인, Paul Kim, Ellie Jung,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24년 1월 3일부터 2024년 2월 27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지게 된다. 


<기획의도>

우리는 타고난 육체로 세계를 지각함으로써 관념을 쌓아나가고 쌓인 경험을 토대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축적된 경험들은 육체와 교감하고 다시 육체로 들어와 태생의 감각들과 용해된다. 이때 육체는 무의식 속에서 지향성을 발휘하게 되고 이를 다시 세계에 내보내며 삶을 일궈나간다. 예술가는 이러한 원리를 기반으로 경험이 녹아있는 육체를 통해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감각들을 일깨운다. 그 감각은 특정할 수 있는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신체를 통한 감각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 된다. 이번 공모는 생의 한순간에서 다가오는 감각에 주목하여 깊은 내면의 흐름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일상에서 경험한 장면들은 감각의 저장과 기억으로 해체되고 혼합되어 더 극대화된 물성으로 형상화된다. 이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는 일련의 수행 과정을 거쳐 삶을 재구성하고 구체화하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예술가의 사유는 하나 둘 모여 모든 순간에 깃든 감각을 떠오르게 하고 세상에 속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할 것이다.


<전시내용>

Ⅰ. 최형인, ≪Where we are≫ 
   2024. 1. 3(수) ~ 2024. 1. 9(화)


■ 작가노트

나는 자연을 산책하면서 주변의 작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 사는 고양이 가족, 나무 위의 작은 새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햇빛을 찾아 구불구불 몸을 뒤틀며 자라난 담쟁이 넝쿨. 그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내가 현실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다. 다양한 형태와 성격을 지닌 동식물들의 특징은 결국 우리 인간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대변한다. 이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곧 나의,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다. 

자연이 보여주는 조형성과 조화는 나의 작업에 큰 영감을 준다. 자연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 안에서 찾아낸 조형적 요소들과 이야기로 작업을 구상한다. 자연을 관찰하다 보면 일상에서 경험했던 많은 감각들과 생각들이 다시 떠오르고 겹쳐지며 결국은 나를 어떤 깨달음으로 이끈다. 작품 속에 인간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작업을 통해 내가 표상하고 싶은 것은 우리 삶의 모습에 관한 은유이다. 
            
     
         


<수우_tree rain>, 장지에 채색_coloring on Korean paper, 50x40(cm), 2023






<where we are>, 장지에 먹과 채색_ink and coloring on Korean paper, 91x116.8(cm), 2023


■ 작가약력

최형인
2022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4 Where we are, 갤러리 도스, 서울



Ⅱ. Paul Kim, 
≪Making and Breaking, and It Repeats. (결합과 해체 그리고 이의 반복)≫
2024. 1. 10(수) ~ 2024. 1. 16(화)


■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주로 나무에 그리드를 형성하는 노동집약적인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무판을 수직과 수평의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긋고 파며 다음에 불로 연소시키고 마지막으로 물로 씻
고 건조하는 원초적인 작업 방식은 수련과 명상을 수반하게 된다. 이 과정을 관계하여 파생되는 실체적인 현상과 물체들은 시공간의 무한한 연속성을 나타내고 이는 모든 독립체의 유기함
그러므로 행해지는 불가피하고 필연적인 행위 그리고 이의 반복에 대한 탐구는 나의 기표적 작업 형태이다.
나의 작업은 회화의 여러 문제적 성질 즉 색과 구조 그리고 재료성과 동시대적 현상들을 다루며 이는 인간사의 관통하는 주제와 깊이 연계된다. 인간 본연의 취약성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현상들에 대한 수용과 이에 따라오는 골화 작용에 대한 저항 그리고 이에 대한 반복은 통제된 구성안에서 직관적으로 나타나며 재귀적 구조를 가져가게 된다. 이를 통해 표현되는 평면의
공간적 연출은 회화의 구조에 대해 관조하게 되며, 나 자신과 감상자의 영적인 영역과 감정적 공명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Composition 5A1 (The organization, placement, or relationships of basic elements)>, Oil on wooden panel, 130.3 x 89.4cm, 2023







<Composition 4A1 (To Have and to Have Not)>, Oil on wooden panel, 130.3 x 89.4cm, 2023


■ 작가약력
 
Paul Kim
2022 Central Saint Martin College of Art and Design, Fine Art / 2D London, England
개인전
2024 Making and Breaking, and It Repeats.(결합과 해체 그리고 이의 반복), 갤러리 도스, 서울
2023 Extending Study in Academic Inquires & Personal Doubts, 인사 갤러리, 서울




Ⅲ. Ellie Jung, ≪Physicality of Color≫
2024. 1. 24(수) ~ 2024. 1. 30(화)


■ 작가노트

 관념 속 자리잡고 있는 이상향을 현실화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시도하기조차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순간을 스스로 맞이하며 한 걸음씩 걸어 나갈 때 독보적인 자아와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의 작품에는 관념을 현실화하며 도전해나가는 작가로 살고자 하는 삶의 방식과 과정이 반영되어있다.

 정형화되지 않은 물감의 사용 방식, 형태, 움직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하는 시도가 담겨져 있으며, 기존에 잘 조합되어 사용되지 않았던 색들의 배치를 통해서 새로운 조화를 찾고자하는 고민이 담겨져 있다. 지속적인 새로운 시도들을 직면함으로 관념 속 이상들을 실제화하며 이를 통해 생성된 독보적인 이미지와 에너지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관객들의 삶에 영감을 주고자 한다.

또한, 작품 하나하나는 새로움을 추구하고 찾아가는 시계열적인 과정 속 한 순간의 기록과도 같다. 작품명 말미의 일련번호는 이를 기록하는 수단으로 작품이 완성된 일자를 역순으로 기록하였다. 나에겐 작지만 아주 의미있는 시도의 날을 관객과 공유하며 관객에게 시도를 위한 힘과 에너지는 거창하고 특별한 날에 찾아오는 것이 아닌 바로 오늘의 작은 몸짓에서 오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싶다. 

  
  



 <Physicality of Color 52703202>, Acrylic Collage on Canvas, 80.3 x 100 cm, 2023




<Physicality of Color 92603202>, Acrylic Collage on Canvas, 145.5x112.1 cm, 2023


■ 작가약력

Ellie Jung
BFA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개인전
2024 Physicality of Color, 갤러리 도스, 서울



Ⅳ. 박수정, ≪HIRAETH≫
2024. 1. 31(수) ~ 2024. 2. 6(화)

■ 작가노트

언젠가 겪었던 장소는 시간이 지나면 뒤바뀌고 사라진다. 건물이 무너지고, 길이 바뀌며, 익숙한 이미지 위로 무언가가 새로이 구축된다. 부서진 자재물로 가득한 텅 빈 장소는 누군가의 삶의 흔적을 점차 지워가고 극심한 부재감을 불러일으킨다. 허문 곳에 새로이 지어진 장소가 다시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할 때마다 이제는 쓸쓸하고 허무하다.

   


 
<Homesick>, stoneware and sound installation, 46X26X49(h)cm, 2023






 <Silent>, stoneware, 13X15.5X11.4, 14X11X19, 13X13X12, 5X6X18, 6X6X18(h)cm, 2021


■ 작가약력

박수정
2024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자예술전공 졸업
2021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도자예술전공 졸업

개인전
2024 HIRAETH, 갤러리 도스, 서울

외 단체전 다수


Ⅴ. 김희용, ≪잠재적 가치≫
2024. 2. 14(수) ~ 2024. 2. 20(화)

■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선을 반복적으로 새기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작품에 나타난 선은 반복적 행위를 통한 과정을 강조하는 조형 언어로 사용하였다. 동일한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특정한 형상을 묘사하거나 표현하다기보다 행위 자체가 작품이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기하학적 패턴으로 새겨진 선은 변모를 상징한다. 기계의 움직임과 작품의 표면 굴곡이라는 저항을 극복하고 새겨진 선들은 하나의 기점으로부터 퍼져나가는 기운과 운동감을 보여준다. 또한 기점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수렴과 발산이라는 양방향의 움직임들이 교차된다. 서로 다른 굴곡 면에 위치한 기점과 기점의 만남은 힘과 힘이 부딪혀 더 큰 소용돌이로 확장하기도 하고,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 소용돌이 형상으로 뻗어나가는 선은 나비효과처럼 조그만 차이에도 매우 커질 수 있음을 예시한다. 또한 작품에 새겨진 선에는 제작 중인 작가의 손의 떨림, 감정의 기복이 지진파처럼 드러난다.

 선은 물리적 속성을 통해 방향성뿐 아니라 공간과의 상호성을 갖게 된다. 선을 물리적 구조에 의해 끊임없이 운동성이 발생한다. 선의 물리적 속성에 따라 분류되는 직선과 곡선, 기하학적인 선과 유기적인 선 중 유기적인 형태의 선은 2차원의 평면뿐 아니라 3차원의 공간에 다양한 양상으로 보일 수 있다. 선은 정형적이거나 비정형적인 형상을 구현하고, 공간에 포함되기도 하며 공간을 구축하는 요소가 된다. 작품 안에서의 선들은 실제로 움직이는 율동성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선들이 이동하는 듯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각적인 착시 효과로 작용한다.

  

   


 <아로새기다>, 석고에 선각기법, 20x19x2cm, 2023






<생성과 소멸_끊임없이 반복되는 선>, 영상 이미지, Video, 5min 12sec, 2023


■ 작가약력

김희용
2023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박사과정 재학
2016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2012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4 잠재적 가치, 갤러리 도스, 서울
2021 WAVE,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2020 확장, 파비욘드 갤러리, 서울
2019 生, 아트스페이스 H, 서울
2015 새기다-氣, 아트스페이스 H, 서울

외 단체전 및 수상 다수



Ⅵ. 정건우, ≪이미지의 폐허≫
2024. 2. 21(수) ~ 2024. 2. 27(화)

■ 작가노트

아집(我執)은 무너졌고 빛이 바랬다.

 빛에 닿고자 뛰어가고, 쌓고자 하는 열망이 클수록 속절없이 무너지고, 순간의 파멸된 풍경을 보는 순간 마음은 잔인하게도 먼지처럼 가벼워진다. 그 순간을 견디는 것이 어떤 공포보다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 오히려 모든 것을 기피하고 덮었다. 덮으면 덮을수록 안에서부터 녹(綠)처럼 산화되는 양심이 오래 버티지 못하였다. 그리고 도외시하고 외면된 것을 본 순간 자신은 살아있는 시체처럼 주저앉아 버린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에 혈안이 되어 주변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그리는 것이 새로운 것이라는 망상에 갇히는 행위를 유발한다. 외면이라는 것에서 멀어져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자신이 표현하는 것에 부정하였던 이미지의 대한 욕망과 사유(思惟)를 폐허의 시선을 담아낸다.

 본인은 역사 속 이미지들의 조합으로 이루어낸 조작된 폐허의 풍경을 나타낸다. 현대에 들어와서 레퍼런스(reference)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잡혀있다. 가령 자신도 이미지에 대한 의존이 강하다. 이미지에 의한 사회가 형성된 현재의 시점에서 자신은 과거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국적 요소에 의한 관심으로 연결된다. 10년에서 20년의 차이에도 문화의 기반은 변화된다. 본래 자신의 국가라 할지라도 과거를 들여다보면 다르게 느껴진다. 본인은 이러한 이질적인 감상에서 시작된다. 변화하고 흘러가는 시대 속 과거의 역사적 이미지는 심리적 폐허의 시선으로 연결되어 본인에게 있어 관심적 사유(思惟)로 모색 (摸索)하게 된다.
 

     
     

 <Ragnarok_redemption of ruins>, pigment and ink on koreanpaper, 162.2x130.3cm, 2023






 <Ragnarok_시계탑은 진실을 알고있다>, pigment and ink on koreanpaper, 72.7x72.7cm, 2023


■ 작가약력

정건우
2023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석사 졸업
2021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회화학과 졸업
개인전
2024 이미지의 폐허, 갤러리 도스, 서울
2023 UNITED PROJECT ART 개인전 선정작가 : 미증유의 여름,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2022 Blue gaze with ventilation, 갤러리 이즈, 서울
  


3. 갤러리 도스 소개

 Gallery DOS의 DOS는 ‘Doing Space’의 약자로써 누구나 예술을 행할 수 있고 또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매체, 영역 및 장르를 아울러 작가의 조형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일 년에 두 번의 정기공모를 통해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기획공모전을 진행하여 신진 작가의 발굴에 힘써 왔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협력 작가를 선정하고 대내외 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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