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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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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율 가구디자인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2-04-26 ~ 2012-09-28

  • 전시 장소

    대림미술관

  • 유/무료

    유료

  • 문의처

    02-7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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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이 오는 4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거장 핀 율(Finn Juhl, 1912-1989)의 가구 디자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회고전은 세계적인 의자 컬렉터인 일본의 오다 노리츠구(Oda Noritsugu, 1946- )의 컬렉션을 가지고 전시한다.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홍대앞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곳에서 패션만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이 지역의 카페와 레스토랑에 비치된 모던 가구들이다. 잡지에서만 보던 유명 디자인 가구들이 어느새 삶의 현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 핀 율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렇지 많이 알려진 가구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센 등과 함께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이며, 오늘날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스칸디나비아 모던 가구 스타일을 창조한 주인공이다.  

 

핀 율은 대량생산을 통해 유명해진 동시대 디자이너들과 달리 자기가 사용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좀 더 혁신적인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었다. 그가 디자인한 치프테인(Chieftain) 의자(이 의자는 덴마크의 왕 프레데릭 9세가 핀율의 가구 전시에서 앉은 의자로도 유명하다)나 No. 45 의자는 현대 의자 디자인 역사의 걸작으로 평가 받으며, 컬렉터라면 죽기 전에 꼭 소유하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다. 

1950년대 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5개의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핀 율은 미국에 '대니시 모던(Danish Modern)'을 소개하며 오히려 미국에서 더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이런 명성을 바탕으로 UN 신탁통치이사회실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기도 한다. 이러한 국제적인 활동으로 그의 디자인은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가구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으며 어느새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핀 율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다수의 의자뿐 아니라 책상, 캐비닛을 포함한 가구와 그릇, 조명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핀 율의 자택을 볼 수 있는 동영상과 설계도면, 작업실 등 그의 미학을 구현한 다양한 자료를 보여준다. 더불어 핀 율과 동시대에 활약한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제품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정수를 폭넓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의도 및 전시개요

 

[기획의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잡다.

핀 율의 가구를 통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북유럽가구의 특징인 조형미와 숨은 디자인철학 조명 

최근 몇 년 북유럽디자인이 성큼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온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브랜드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이케아, H&M, 마리메꼬, 덴스크, 로스트란드, 구스타브스베리 등 국내의 트렌드세터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열풍이 번진 이 브랜드들의 진원지는 북유럽이다. 선진적인 사회복지와 교육제도로 잘 알려진 나라들이지만 꽤 오래 전부터 거장 디자이너들을 숱하게 배출한 디자인 강국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 포인트다. 패션, 소품,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북유럽 브랜드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북유럽 가구 디자인을 살펴보면 인간을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긴 겨울과 척박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예쁘다거나 장식적인 미 이상의 인간을 배려한 긴 호흡을 가진 디자인철학과 미학을 보여준다. 의자 디자인의 거장 핀 율과 함께 북유럽 디자인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듯 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개요]

2012년 4월, 일상이 예술이 되는 대림미술관에서 공간이 예술이 되는 핀 율 가구를 마주하다. 

대림미술관은 오는 4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북유럽 가구의 거장 핀 율(Finn Juhl, 1912-1989)의 가구 디자인 전시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의자 컬렉터인 일본의 오다 노리츠구(Oda Noritsugu, 1946- )의 컬렉션을 가지고 준비한 이번 전시는 최대 규모의 핀 율 전시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핀 율과 동시대에 활약한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제품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북유럽 디자인을 폭넓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소개] 

핀 율 (1912-1989) : 아름다움은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존재함으로 대니시 가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저 의자에 앉고 싶다. 그리고 갖고 싶다.' 아름다운 물건은 우리를 욕망하게 한다. 의자를 포함한 가구는 사용할수록 정이 들고 그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알게 된다. 반드시 체험하고 사용해야만 그 가치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의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될 핀 율의 가구들은 사진이나 이미지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생생한 느낌들을 전해줄 것이다. 팔걸이의 우아한 곡선, 프레임과 좌석 사이의 작은 틈새, 그만의 방식으로 공을 들인 세부를 느낀다면, 핀 율의 가구를 제대로 감상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4층 전시공간에서는 고가의 핀 율 가구에 앉아 나만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핀 율과 함께 북유럽 디자인을 꽃피운 디자이너] 

나를 가장 잘 아는 비결이 있다면, 바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일 것이다. 대림미술관은 핀 율을 더 잘 알기 위한 방법으로 동시대 디자이너에 주목했다. 북유럽 디자인의 전성기로 잘 알려진 1940년~1950년대, 60년대를 같이 살면서 화려하게 다양한 디자인을 꽃피웠던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핀 율은 북유럽이 가장 위대한 가구 디자이너를 배출했던 시대에 살았던 디자이너인 만큼 같은 시대의 디자이너로부터 영향을 주고 받았으며, 어떤 디자이너와는 라이벌 관계에 있기도 했다. 핀 율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다양한 디자이너들을 비교 해보는 재미 또한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핀 율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에릭군나르아스플룬드, 핀 율의 가구를 비난했던 보르게모겐센과 그의 스승이자 현대 덴마크 가구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카레 클린트, 7 체어와 에그 체어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아르네야콥센, 북유럽 디자이너로는 드물게 금속 프레임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 폴키에르홀름, 걸작 '더 체어(The Chair)'를 비롯해 덴마크 디자이너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한스베그너 등 북유럽 가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디자이너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핀 율 가구 속으로]

북유럽 디자인의 해설사 컬렉터 오다 노리츠구가 제안하는 전시장 산책.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안내자의 도움을 받았다. 바로 세계적인 의자 컬렉터인 일본의 오다 노리츠구(Oda Noritsugu, 1946- )교수. 그는 마치 핀 율이라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 디자이너에게 호흡을 불어넣어 엄청난 생명력을 부여한다. 그를 만나면서 핀 율이라는 디자이너를 더 많이 알게 되고 핀 율의 가구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20대에 수집을 시작으로 한평생 수집가로의 영역을 확대해 가는 컬렉터로의 삶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기쁨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의 예민한 심미안과 핀 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이번 전시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컬렉션을 가지고 준비한 이번 전시는 핀 율 전시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것이다. 오다 노리츠구는 1970년대부터 의자를 수집하기 시작한 그는 오늘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는 1200여 점의 의자를 비롯하여 테이블, 조명, 캐비닛, 식기류, 도자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가구 컬렉터이자, 의자 연구가이다. 뿐만 아니라 의자 디자인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 서적과 도록 출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용적인 덴마크 디자인에 대한 학문적인 집필 활동을 지속하면서 일본에 디자인 뮤지엄을 지어 생활 속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키워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5월에는 직접 방한해 컬렉터에 관한 그만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학술세미나도 예정되어있다. 

 

핀 율 탄생 100주년 전

< 북유럽 가구 이야기 >

스칸디나비아 모던 가구의 거장이 온다

  기간 : 2012.04.26 ~ 09.23

  장르 : 가구, 사진, 드로잉, 영상

  주최 : 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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