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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환경-김달진박물관, '희망의 프리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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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해 기자

2009년 예술지원 매칭펀드의 일환으로 결연을 맺은 ‘이건환경’과‘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작품 제작을 완성했다.

로비 조형물‘희망의 프리즘’이 그것. 기업의 지원과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에, 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만들어진 작품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매칭 6개월 만에 이룬 결실
이건환경과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하 김달진박물관)은 올 초, 로비 조형물 ‘희망의 프리즘’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 단체가 2009년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고미술서적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미술자료를 수집하던 김달진박물관은 한국메세나협의회의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참가 신청해 이건환경과 파트너가 된 것.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서로를 위한 프로젝트 작업에 곧바로 착수했다. 김달진박물관은 이건환경의 2009년 모토인 ‘환경’과 ‘나눔’을 주제로 한 조형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환경미술계의 대표작가인 임옥상씨를 초청해 본격 돌입했다.

임 작가는 “이건이 목재생산업체라는 것을 착안, 나무로 ‘환경’의 이미지를 만들고, 조형물 안에 공장근로자, 엔지니어, 청소년, 청소부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나눔’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건이 가진 것을 100% 활용해 이건의 모토를 모두 담아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돋보여
임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건환경 로비에서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됐다. 합판 300장을 60개씩 붙여 레이저로 나무를 깎아낸 뒤 입체감 나게 붙여 세우는 작업이다. 작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다.

이건환경은 곧장 직원 13명을 투입, 작품 제작을 도왔다. 사실 직원들은 업무 시간외에 야근까지 하며 해야 하는 작업을 내켜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직원들이 달라졌다. 능동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작가의 디자인대로 작업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사원들의 의견을 담아 제작에 임했다. 임 작가 역시 직원들의 참여 덕분에 안정감 있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는 디자인만 했을 뿐, 이건 사람들이 이 작품을 만들고 완성시켰다. 사원들의 노력이 담긴 이건의 대표 조형물로 거듭났으면 한다.”

희망 프리즘, 희망 메시지 전해
희망 프리즘은 수백 장의 합판을 깎아낸 뒤 입체감 나게 붙이자 나무의 나이테처럼 보이는 효과와 함께 뚫린 그림 사이로 빛이 투과돼 입체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사이사이에는 제작에 참여했던 작가와 이건 직원들의 소망도 담아 더욱 눈길을 끈다.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장가가고 싶다” “대박납시다~ ”등의 희망을 적은 메시지는 만든 직원들뿐 아니라 이건의 모든 직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상징물이 됐다. 그리고‘희망의 프리즘’조형물 앞에는 임옥상 작가의 이름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13명의 직원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최윤정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예사는 “박물관을 벗어나 조형물을 만드는 작업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더불어 이제는 기업과 예술단체가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는 점 또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최주해 이건환경 대리는“회사에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직원들이 즐거워한다.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남자직원인데, 문화예술 활동으로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화기애애해 지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작품들을 이건 로비에 전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세나협회 관계자는 “많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결연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이건환경과 김달진박물관의 결연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기업과 예술단체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낸 기업, 그리고 기업에게 필요하고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한 예술단체와 작가의 환상의 하모니가 이뤄낸 아름다운 선율이랄까. 2010년에도 우수한 결연 사례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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