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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컬처 : Art In Culture

2023년 제289호

아트인컬처 2023년 10월 제289호



최근 아트씬에서 ‘공예’가 떠오르고 있다. 흙, 섬유, 나무 등의 재료부터 쌓고, 엮고, 꿰는 방법론까지 공예가 미술의 언어로 성큼 들어왔다. Art는 10월호 특집 <컨템퍼러리 크래프트>로 이 새로운 물결을 조명한다. 오늘날 공예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을까? 동시대공예의 주요 의제는 무엇일까? 현대미술에서 공예가 주목받는 이유는? 공예와 미술의 만남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동시대미술에서 공예는 크게 세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가진다. 첫째는 ‘친환경’이다. 2000년대 초반 설치미술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산업 재료가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인류세 시대의 심각한 기후 위기를 천연 재료, 친환경적 제작 방식으로 맞서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둘째는 ‘여성 미술과 토속 미술’이다. 주류 담론에서 소외되어 온 이들의 존재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났다. 특히 공예에는 수천 년간 인류 문명을 구축해 온 여성 노동의 역사가 생생하게 깃들어 있다. 셋째는 ‘수작업’이다. 가상 현실과 인공 지능이 인간의 존재를 뒤흔드는 지금, 손으로 쥐고 만질 수 있는 감각에 다시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공예의 ‘손맛’은 불안한 현실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프트 파워’이다. 이번 특집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나뉜다. 먼저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을 인터뷰했다. 본전시 주제 ‘사물의 지도’는 인간 중심주의를 벗어나 모든 생명을 포용하는 공예의 힘을 드러낸다. 그에게 전시의 막전 막후부터 공예씬의 최신 쟁점까지 폭넓게 물었다. 다음으로 미국의 큐레이터이자 역사학자 글렌 아담슨의 크리틱을 싣는다. 그는 오랫동안 미술의 하위 장르로 취급되어 온 공예의 가치를 강조하고, 미술사에서 공예의 계보를 그려왔다. 2000년대 이후 컨템퍼러리 아트씬에서 공예의 존재감이 부각된 기념비적 전시와 이슈를 모아본다. 마지막으로 공예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오가는 전문가 5인의 ‘동시대 공예론’을 준비했다. 행정, 기획, 교육, 창작 분야에서 오늘의 공예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건강한 공예 문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지 논한다.


COVER

김범 <26개의 제목 없는 드로잉>(부분) 혼합재료 가변크기 1991~96 ⓒ 김범, Photo by 황정욱



SPECIAL FEATURE

공예+동시대미술=?!

138 ❶ 인터뷰_공예는 ‘생명 사랑’

강재영, 제13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이현

❷ 크리틱_공예가 빛나는 순간

21세기 컨템퍼러리아트의 역사적인 전시와 이슈 / 글렌 아담슨

❸ 코멘트

‘국립공예미술관’을 설립하자! / 장동광

디지털 시대, 공예는 ‘물질적 지능’ / 임미선

공예 교육, 융합과 통섭으로 / 김지혜

공예와 아트의 경계를 넘어 / 김대운

전통과 현대를 직조하는 / 김지용


FOCUS

052  아니쉬 카푸어展: 소요와 적막의 변증 / 전영백

노원희展: 현실은 ‘얇은 땅’ / 김종길

이강소展: 흙의 전투 / 윤진섭

이우성展, EROS展: 사랑이 예술이 될 때 / 남웅

이은새展, 이피展: 여성, 또 하나의 힘 / 양지윤

타바레스 스트라찬展: 블랙 코스모스 / 안소연

잭슨심展: ‘로봇회화’의 사회학 / 김신식


KOREA NOW

112 가을 시즌 베스트 해외 전시 20 / 편집부

Sweetscapes And Strangos, 

루수단 히자니쉬빌리, 요시토모 나라, 카렐 아펠 & 

니키 드 생팔, 바스키아 & 워홀, 로렌스 위너,

안젤름 키퍼, Step×Step, 모리타 요시미츠,

The Embodied Spirit, 아니쉬 카푸어,

칼 안드레,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유에민쥔,

타바레스 스트라찬, Time Curve, 날리니 말라니 

파올로 살바도르, 데이비드 살레


IMAGE LINK

074 니키 리: 혼자라고 생각 말기 / 조재연


ARTIST

081  김범: 유령의 시 / 이설희


ART MARKET

103 키아프 & 프리즈 리뷰 / 조재연


FEEDBACK

168 나의 사진론 / 박승만, 압축과 팽창, 정영호


ZOOM IN

172  새디 라스카: 지구인은 각성하라! / 주예린

DMZ전시 체크포인트: 금단의 땅, 평화의 장으로 / 김해리

프리아르스일렉트로니카: 영상작가 김아영 대상 / 주예린

최수인: 사랑, 희비의 파랑 /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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